[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지난 2월 12일부터 신청·접수 받고 있는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5월 3일 기준 조기폐차 지원 신청을 108대 접수했으며 이중 97대의 지원대상자, 약 1억3천만원의 보조금이 확정된 상태라고 밝혔다.

앞으로 약 3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남았으며, 신청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올 상반기 중 남은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번 사업은 노휴 경유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건강 유해성이 큰 대기 오염물질을 줄이고자 올해 1억6천만원의 예산으로 조기폐차 지원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조기 폐차 신청대상으로는 2005년 12월 31일 이전 제작된 경유자동차와 덤프트럭, 콘크리트믹서트럭, 콘크리트펌프트럭 등 도로용 3종 건설기계 차량이다.

신청 자격은 차량 소유자가 공고일(2018. 2. 7.)기준으로 1년 이상 연속으로 고성군에 차량이 등록돼 있으면서, 보조금 신청일 기준 6개월 이상 차량을 소유하고 지방세, 세외수입 및 환경개선부담금 체납이 없어야 한다.

다만,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했거나, 저공해 엔진으로 개조한 사실이 없어야 한다.

보조금 산출금액은 2018년 2분기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분기별 차량 기준가액에 지원율을 곱한 값이며, 3.5t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원, 3.5t 이상이면서 배기량이 6,000cc이하는 최대 440만원, 배기량이 6,000cc를 초과한 차량은 최대 77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