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콘텐츠는 '인생 샷'...축제장 전역 포토존 프로포즈 존 구성

포토존 이미지 <사진제공=중랑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지난해 192만 여명이 다녀간 서울장미축제, 그녀의 5월이 돌아왔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오는 5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에 걸쳐 수천만 송이의 장미가 피어나는 5.15km의 장미터널과 수림대 장미정원, 중화체육공원 일대에서 ‘2018 서울장미축제’를 연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서울장미축제’의 핵심 킬러 콘텐츠는 ‘인생 샷’이다. 구는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누구나 쉽게 추억을 남길 수 있게 된 만큼 최고의 인생샷을 찍을 수 있도록, 수만 평의 축제장 전역을 포토존과 프러포즈존으로 구성했다.  

수천만 송이의 아름다운 장미가 천연 포토월이 되는 것은 물론, 6600여㎡(약 2000여평)의 노란 유채 밭에는 예쁜 꽃으로 장식한 웨딩아치를 곳곳에 설치해 프러포즈와 웨딩촬영 공간으로 꾸몄다.

수림대 장미정원 입구에는 다이아몬드 반지 모양의 상징조형물인‘로즈테라피’를 세워 연인들이 사랑을 약속하는 랜드마크 공간으로 조성하고, 서울장미공원 입구에는 국내 유명 조각가들의 작품들로 격조 있는 포토 존으로 꾸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을 준비를 마쳤다.

밤에도 환상적인 LED조명과 불을 밝힌 장미 꽃배, 화려한 미디어 쇼를 연출 해 밤이나 낮이나 찍으면 찍는 대로 모두 인생 샷이 되는‘인생 샷 성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중랑구는 축제장 일대를 1년 365일 사람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중화체육공원 장미 쉼터, 장미신전 및 보도육교 문주 신설, 장미분수공원 리모델링, 장미터널 상시조명 구간 확대 등 축제장 내 시설과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특히 관람객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지난 5월 초 제2보도육교를 새롭게 개통했다. 제2보도육교에서는 노란 유채밭의 아름다운 풍경과 중랑천에 펼쳐지는 미디어 파사드 쇼의 멋진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어, 관람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서울장미축제의 핵심 테마는 변함없이 장미 & 연인 & 아내이며, 올해 축제의 콘셉트는 '5월의 프러포즈, Will you marry me?' 다.

올 해 콘셉트에 맞춰 축제장 곳곳에 야외 웨딩홀 무대, 웨딩 아치 포토존, 반지 조형물, LED 웨딩드레스 등을 설치해 낭만적 프러포즈를 꿈꾸는 여심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메인 드레스 코드는 한복이며, 웨딩드레스를 서브 드레스코드로 추가했다. 축제장을 찾은 여성 누구나 로즈뷰티존에서 메이크업을 하고 한복과 웨딩드레스를 빌려 입을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축제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축제는 메인 행사 일주일 전인 11일 밤, 수림대 장미정원에서 야간조명 점등식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리고, 꽃대포로 꽃비를 쏘아 올리는 로맨틱한 이벤트와 함께‘로즈 테라피’상징 조형물 제막식이 이어질 예정이다. 

서울장미축제의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또한 지난해보다 풍성해졌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중랑천에‘장미꽃배’를 띄워 중랑천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으며 꼬마열차, 요즘 핫한 VR 테마파크 등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도 가득하다. 이와 함께 축제장 곳곳에서는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겨움을 더한다.

꽃 축제답게 메이크업 존, 한복·웨딩드레스 대여, 장미화관, 자이언트 페이퍼 플라워 워크샵, 장미셀프사진관 등 아름다운 모습을 남길 수 있는 로즈뷰티존도 강화했다. 장미에 관한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로즈마켓은 디자인 부스로 새롭게 단장하고 장미분수공원에서 관람객을 기다린다.

전통시장 먹거리 부스, 푸드 트럭, 치맥 부스 등 먹거리들도 다양하게 선보일 예정이며, 150여 개 업소에서는 축제기간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음식값을 할인해 주는‘빅러브세일’도 진행한다.

서울장수(주)와의 협력을 통해 장미향 가득한‘장미막걸리’를 상품화해 첫 선을 보이며, 서울장미축제 3일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시음행사도 진행한다.

첫날, 장미의 날 - 5월의 프러포즈 _ Will you marry me?(장미퍼레이드, 장미가요제, 장미재즈콘서트 )

축제의 첫날인‘장미의 날’은 장미를 주제로 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요 프로그램은 장미퍼레이드와 장미가요제다.

올해 장미 퍼레이드는‘Will you marry me?'라는 축제 콘셉트에 어울리게 각 나라별 웨딩의상과 다양한 프러포즈 퍼포먼스까지 더해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퍼레이드에는 16개 동주민센터, 어린이집,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육사군악대, 염광고 고적대, 서일대 레크리에이션과 등 총 24팀이 참여해 서울장미축제에 대한 주민들의 애정과 열기를 그대로 담아낼 예정이다. 

저녁에는 꽃과 장미를 주제로 한‘장미가요제’로 꾸며진다. 방송인 뽀빠이 이상용의 사회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16명의 동 대표들이 노래 경연을 펼치는 노래자랑으로 홍진영, 김훈, 설하윤, 나상도, 14U, 한담희가 초대 가수로 출연한다.

수림대 장미정원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오케스트라 민트리오와 함께 하는 장미 재즈 콘서트가 열려 깊어가는 봄날의 정취를 한껏 고조시킨다. 

둘째날, 연인의 날 - 연인과 함께 눈부신 젊음을 불태워라!(로즈&뮤직 파티, 장미패션쇼, 사일런트 디스코)

둘째 날인‘연인의 날’은 '피가로 스포츠와 함께하는 로즈&뮤직파티’와‘장미 패션쇼’, ‘사일런트 디스코’등 젊은 연인을 위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로즈&뮤직파티’는 요즘 젊은 사람들에게 대세인 일리네어레코즈의 설립자이자 명품 랩퍼인 도끼의 출연으로 벌써부터 SNS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수림대 장미정원에서는 전통복식에 현대 웨딩을 가미한 디자인의 한복으로 프러포즈·웨딩·2세의 탄생이라는 스토리의 색다른‘장미 패션쇼’가 진행될 예정이다.

야간에는 수림대 장미정원에서 EDM(Electronic Dance Music) 파티로 소음 없이 즐길 수 있는‘사일런트 디스코’라는 이색적인 춤판이 벌어진다.

셋째 날, 아내의 날 - 사랑하는 아내, 당신에게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장미꽃길 걷기, 아내의날 장미테이블 _행복한 프러포즈, 장미음악회)

마지막 날인 5월 20일은‘아내의 날'로, 아내를 향한 남편들의 사랑과 사연이 함께하는‘아내의 날 장미테이블 _행복한 프러포즈’가 수림대 장미정원에서 감동을 선물한다. 

올해 장미테이블에서는 특별히 일곱 부부의 사연들을 뮤지컬로 연출해 프러포즈 이벤트를 진행하고, 플라워 고유진이 웨딩싱어로 출연해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축제의 마지막 공연은‘우리은행과 함께하는 KBS교향악단의 장미음악회’로 웅장한 클래식 선율이 서울장미축제의 대미를 장식하고, 화려한 레이저 미디어 불꽃쇼로 아쉬움을 달래며 축제의 막을 내린다.

중랑구의 서울장미축제는 기존의 5000여명이 찾던 소규모 동네축제에서  2015년 16만명, 2016년 77만명, 2017년 192만 명이 다녀가며 3년 만에 서울을 대표하는 명품축제로 성장했다.

또한 지난해 축제로 인한 생산유발효과가 197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이 나올만큼 중랑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은 물론 중랑의 브랜드 가치 향상과 중랑구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대표적인 지방혁신 사례로 인정받아 2017년과 2018년 2년 연속‘소비자평가 브랜드대상’,‘2018 대한민국 축제콘텐츠 축제경제부문 대상’에 선정되는 등 서울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발돋움하며 지역축제가 나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멀리 갈 필요 없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찾아 갈 수 있는, 서울에서 가장 예쁜 축제‘서울장미축제’!  봄기운 가득한 5월의 주말, 가족·연인·친구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올해 축제는‘인생샷’이라는 핵심 킬러 콘텐츠로 수천만 송이의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다양한 포토존을 설치하고 밤에도 화려한 조명을 연출해 서울장미축제를 최고의 인생샷을 남길 수 있는 축제로 기획했다”며 “아내, 연인, 친구, 가족과 함께 오셔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고, 인생샷 남겨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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