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방제비용 확보, 적기에 일제방제 추진예정

서천군, 벼 재배 전 면적 먹노린재 공동방제 나선다<사진제공=서천군>

[서천=환경일보] 신현구 기자 = 서천군은 농작물 해충인 먹노린재가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피해 확산을 미리 막기 위해 벼 재배 전 면적을 대상으로 공동방제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서천군과 농협중앙회서천군지부는 벼 먹노린재 피해를 최소화 시키고자 각각 5억 원, 2억7천만 원의 공동방제비를 편성하고 지역농업협동조합을 통해 공동방제사업단을 구성하여 벼 재배 전 면적 일시 방제에 나선다.

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에 따르면 올해 월동성충 먹노린재 예찰 결과 평균 9마리/㎡ 이상 조사되어 이앙 후 7월 15일 전후에는 그 수가 급격히 늘어나 쌀 수량과 품질에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김도형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은 “벼 먹노린재 방제는 출수기 이후에는 방제가 어렵고 방제효과가 현저히 낮아지게 되므로 벼 먹노린재 약충기인 7월 중순 이전에 일시방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먹노린재는 2014년 일부 논에서 피해가 시작되어 매년 피해면적이 확산되었고 지난해는 350필지 70ha에 심각한 피해를 끼친 바 있으며 서천군은 올해 전 면적 공동방제를 통해 농업인의 방제 부담을 해소하고 벼 먹노린재 확산 및 피해 최소화로 고품질 쌀 안정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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