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경기경영고 방문, 일자리 지원 정책 소개

[환경일보]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은 5월9일 경기경영고등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청년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 3월 발표한 청년일자리대책과 청년정책 내용을 특성화고 학생들에게 설명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최근 대학진학률이 하락하고 있는 만큼(2009년 77.8% → 2017년 68.9%),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청년들도 3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이들에 대한 지원정책을 설명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했다.

경기경영고등학교는 부천에 소재한 사립 특성화고로, 금융경영, 글로벌 물류유통, 모바일디자인, 조리‧미용 등 8개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경기경영고 뿐 아니라, 경기국제통상고등학교, 부천정보산업고등학교, 부천공업고등학교 등 부천에 소재한 특성화고 학생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주 장관은 청년일자리대책 발표 이후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정책을 설명 중이다. 지난 3월27일에는 청년고용정책참여단, 4월5일에는 건국대학교, 4월25일에는 성남 판교의 중소기업을 직접 찾아가 대책을 설명하고 의견을 들은 바 있다.

다음 주에도 광주여자대학교를 방문할 계획이고, 이후에도 전국을 다니며 청년들이 모인 장소를 직접 방문해 ‘찾아가는 청년정책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날 고용노동부는 학생들에게 기초고용질서 및 일자리 관련 지원 정책들을 소개하고, 청년일자리대책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지난 3월 발표된 청년일자리대책에는 고등학교 졸업 후 바로 취업하는 청년들에 대한 지원방안도 포함됐다.

직업교육을 통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학생 중 선별하여 1인당 400만원의 취업연계 장려금 지원, 4차 산업혁명 선도 고졸인력 양성, 후진학자 대상 장학금 신설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날 김 장관은 “저도 고등학교 졸업 후 농구선수와 은행원으로 바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며 “또래에 비해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특성화고 학생들이 제대로 된 일자리에 취업해 부당한 대우와 차별 없이 마음껏 능력을 펼치고, 원하는 경우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실습이나 취업 후의 안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하반기부터 특성화고 대상으로 영상 등 학생들에게 와 닿는 방식을 활용해 ‘찾아가는 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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