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1천만원 지원 받아 강연

사업비 1천만원 지원 받아 강연<사진제공=부여군>

[부여=환경일보] 신현구 기자 = 홍산공공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정됐다.

길 위의 인문학은 도서관을 거점으로 우수도서와 저자 강연, 현장탐방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으로 군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고 인문학 대중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군은 사업비 1천만원을 지원받아 약 2달간 강연 6회, 탐방 3회, 후속모임 2회 등 세대별 맞춤형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익숙함과 낯섬의 사이‘라는 주제로 8월부터 진행한다. ’그림책‘과 ’부여‘는 익숙하면서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면 낯설게 다가오기도 해 그런 익숙함과 낯섬의 차이를 이번 프로그램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총 2주제로 나뉘어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는 ’내 마음 그림책으로 들여다보기‘로 어린 친구들만 읽는다는 편견을 깨고 시간, 인권, 철학 등 성인들에게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여전히 성장하고 있는 성인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두 번째 주제는 ’삶 속에 담긴 부여‘로 우리의 삶의 터전인 부여의 지리, 문화 등을 자세히 알아보는 지역애착형 인문학 프로그램이다. 

강사는 전문강사뿐 아니라 부여에 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지역주민을 섭외해 서로 정보를 공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삶 속에 담긴 부여‘는 평일 저녁 강연과 주말을 이용한 탐방을 진행해 직장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계획 중이다.

지난해 길 위의 인문학 프로그램 후속모임을 통해 구성된 동아리 홍인모(홍산에서 인문학을 사랑하는 모임)는 현재까지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월 2회 모임을 통해 다양한 인문학 도서를 접해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이번 기간에도 각 주제마다 강연과 탐방 후 후속 모임을 진행해 삶 속에 인문학을 담아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홍산공공도서관에서는 분기별로 독서·평생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상반기 프로그램으로는 ’규방공예‘, ’100세주산‘, ’꿈꾸는 책놀이터‘, ’4D프레임‘ 등이 있으며, 7~8월부터는 여름학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일정이나 궁금한 사항은 홍산공공도서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