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전화·출장·인터넷 등으로 산림병해충 방제 상담·진단 실시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운영 중인 ‘공립나무병원’이 생활권에서 각종 병해충으로부터 고통을 받고 있는 나무의 건강회복을 위해 방제·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1일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에 따르면, 공립나무병원은 지난 2012년 개원해 지자체와 관공서, 학교, 주택 정원수는 물론 유실수 재배농가의 산림병해충 방제를 위해 상담과 진단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온난화의 영향으로 가뭄 등 생리적피해 증가와 나무에 해를 입히는 외래병해충, 돌발해충 등 주요 해충의 발생빈도가 높아지면서 나무병해충의 예방 및 방제를 위한 상담 및 기술지도 등 컨설팅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립나무병원은 전화을 비롯해 출장, 인터넷 등을 통해 각종 병해충에 대한 진단을 실시해 매년 200여 건의 상담실적을 올리고 있다.

공립나무병원은 소나무재선충병 등 산림병해충 방제연구도 병행 실시하는 한편,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병해충 동향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등 아픈 나무를 돌보는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길남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장은 “앞으로도 공립나무병원은 나무병해충 문의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방제기술개발 등 연구로 도민에게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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