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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값 한달 만에 28% 폭락환경부, 국산 폐골판지 이용율 97.5%로 상향 추진

[환경일보] 재활용 폐기물 대란의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폐지가격 하락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월 전국 평균 폐골판지 가격이 64원에 머무르면서, 한달 새 28% 가까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가 더불어민주당 신창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당 89원이던 폐골판지 가격은 4월 들어 64원으로 27.87%가 떨어졌다.

폐신문지 가격도 ㎏당 110원에서 100원으로 9.11% 내려앉았다. 연초 140원 수준이던 것을 고려하면 4개월 만에 반토막이 난 셈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지난 1월 kg당 136원이었던 폐골판지 가격이 4월 들어 65원으로 71원이나 떨어졌으며, 특히 충북의 경우 139원이던 폐지 가격이 62원으로 떨어져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자료제공=환경부>

한편 중국의 금수조치 및 수입기준 강화로 폐지 수출이 급감한 반면, 폐골판지 수입량은 오히려 늘었다.

지난 1~3월 폐골판지 수입량은 총 7만5333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량(7만143톤)에 비해 5천톤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공급과잉에 따른 추가 가격 하락도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는 종이류 분리배출을 3~4종으로 세분화하고, 현행 80%인 제지의 국산 재생원료 이용목표율을 국산 폐골판지에 대해 97.5%로 상향 조정하는 등 폐지 가격 안정화를 위한 유통구조 개선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 의원은 “환경정책을 시장에 맡겨두면 실패한다는 좋은 교훈을 얻었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제지업계와 폐지 수거, 유통업계들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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