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가나서 카파시 회원 나라 역량 강화 워크숍 개최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한국-아프리카 농식품 기술협력협의체(KAFACI)’ 회원 나라와 유전자원 관리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KAFACI 농업유전자원관리 역량 강화 워크숍’을 14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아프리카 가나에서 연다고 밝혔다.

KAFACI 12개 회원 나라가 참여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선진화된 농업유전자원 보존 관리 기술과 특성 조사 및 평가 방법을 교육한다. 아울러, 아프리카 회원 나라들이 보유한 유전자원 정보를 공유하고,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영문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도 소개한다.

이어 지난 3년 간 농업유전자원 기술을 활용해 성공한 튀니지의 ‘재래종 보리를 이용해 가뭄 저항성 보리 육성’, 가나의 ‘시들음병 저항성 가지 유전자원 선발과 농가 보급’ 사례도 발표한다. 또한, 이 자리에서 케냐와 나이지리아 등은 중요 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을 위해 농촌진흥청 농업유전자원센터에 중복 보존을 희망함에 따라 종류와 시기도 협의한다.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손성한 센터장은 “이번 워크숍이 아프리카 농업 발전과 세계 생물다양성 보존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아프리카 개발도상국의 유전자원 보존과 관리를 위해 기술을 전수하고,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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