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탐방 자원봉사활동’ 진행

'역사탐방 자원봉사활동’  진행<사진제공=부여군>

[부여=환경일보] 신현구 기자 = 이번 자원봉사활동은 ‘1박2일 우리가족 부여 홍보대사’라는 주제로 부여에 있는 백제유적과 관광지를 직접 돌아보며 제대로 이해하고, 관광지로서의 개선점을 모니터링하고, SNS를 통해 부여를 많은 사람들에게 홍보함으로써 백제문화유산이 많은 관심 속에 소중히 보존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진행되었다.

12일(토)은 역사 속 백제를 재현한 백제문화단지 투어를 시작으로 부소산성, 관북리유적지, 황포돛배, 정림사지, 국립부여박물관, 능산리고분군, 나성 등 곳곳을 돌며 그 곳의 역사적 의미와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돌아보았다. ‘알쏭달쏭 퀴즈 풀기’와 미션을 수행해야 다음 코스로 이동하는 진행방식은 역사탐방에 한층 더 재미를 주었다.

13일(일)에는 ‘역사유적지를 관리하고 보존하느라 땀 흘리시는 분’들을 위한 천연염색 손수건 만들기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날 제작된 100여 장의 손수건은 가족봉사단이 작성한 홍보대사 소감문과 관광지 개선사항 의견서와 함께 부여군청 관광관광과, 백제왕도복원사업단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자원봉사활동을 주최한 한상욱차장(KIA기업문화팀)은 “역사탐방 자원봉사활동은 우리 역사유적에 대해 바르게 알고, 우리 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된, 올해 처음으로 시도해 본 활동인 만큼 KIA임직원들의 관심도 무척 많았다”며 ”이번 계기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부여를 찾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을 설계하고 진행한 김보연대표(자원봉사 전문NGO 사단법인 나눔세상휴먼플러스)는 “새로운 자원봉사활동을 고민했다. 역사문화와 지역사회를 결합해 만든 ‘역사탐방 자원봉사활동’은 참여자에게는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역사의 소중함을 깨닫는 계기가 되는 한편, 지역사회에는 제2, 제3의 홍보를 통해 지역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건, 역사를 보존하고 가꾸는 건 특정한 누군가가 아닌 ‘우리 모두’라는 인식의 변화이다. 이번 활동에 참여했던 자원봉사자들이 이 활동을 계기로 우리 문화유산에 대해 더 많이 관심을 갖고 보호할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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