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정신건강 향상 사업에 앞장 다짐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립부곡병원(원장 이영렬)이 개원 30주년을 맞이해 5월14일부터 25일까지 약 2주간 국립부곡병원 내에서 ‘개원 30주년 기념행사’를 실시한다. 이 병원은 영남권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5월15일 오전 10시30분부터 국립부곡병원에서 시작된 기념식은 보건복지부 소속기관, 경상남도 및 창녕군, 협력 학교 등 100여명의 내빈이 참석해 개원 30주년 기념을 축하했고, 각종 부대행사에 참석해 기념행사 자리를 빛내주었다.

15일 오후에는 정신질환자 치료, 재활을 위해 힘쓰신 국립부곡병원 퇴직·전출 직원 30여명을 초청해 그 간의 노고에 대한 감사와 전·현직 직원 간 소통·화합의 시간을 갖고자 ‘홈 커밍 데이 행사’와 재원환자와 내원 고객들을 위한 ‘스파게티 나눔 행사’가 진행됐다.

부대행사는 5월14일 ‘행복나눔 여성 합창단’의 음악회를 시작으로  14일부터 25일까지 2주 동안 ‘재원환자 시화전 및 활동사진 전시회’를, 17일에는 재난현장 정신건강지원을 위한 ‘인력양성 워크숍’을, 18일에는 정신의료기관 ‘인권교육 강사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정신건강 향상을 위한 지난 30년간 국립부곡병원의 노고와 각종 재난피해자들의 심리지원 등의 활동을 치하했다. 또한 정신질환자의 인권향상과 국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영렬 국립부곡병원장은 “이번 30주년 기념행사를 계기로 정신질환자 인권향상과 국민 정신건강 향상에 관한 인식개선과 함께 정신질환자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치료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기를 기원한다. 또한 앞으로 국립부곡병원이 내일을 바라보고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정신건강 향상 사업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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