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자원 수익모델 개발로 외식중심형 6차산업화 결실

[청양=환경일보] 박병익 기자 = 청양군은 지난 2016년 농촌자원 수익모델 공모에서 외식중심형 6차산업화 사업자로 선정된 백제에프앤비영농조합법인(대표 신영숙)이 향토·퓨전형 바비큐 레스토랑 ‘휴식’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향토.퓨전형 바비큐 레스토랑 '휴식' 오픈 예정<사진제공=청양군>

청양읍 교월리에 위치한 농가레스토랑 ‘휴식’은 가족·연인·모임 단위로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외식문화 공간으로 지난해부터 조성돼 지난 14일 임시 오픈에 이어 오는 23일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대표메뉴인 미국 남부식 소울푸드 ‘바비큐 플래터 세트’는 지역적 특색을 접목한 퓨전음식이다. 청양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축산물을 오븐에 구워 핑거푸드 형태로 각종 소스와 푸짐한 샐러드, 산야초 등을 함께 곁들어 먹는 음식이다.

또 단품 메뉴로는 ▲바비큐토마토파스타 ▲빠네크림파스타 ▲수제커틀렛 ▲바비큐비빔밥 등이 있다.

특히 테이크아웃 메뉴인 수제 청양고추 어묵고로케는 흰 살 생선을 이용해 매콤한 청양고추와 산야초, 치즈를 듬뿍 넣은 어묵 튀김이다. 지난해 고추구기자축제 때 시범 판매해 남녀노소 폭발적인 반응을 얻어 2차 가공품인 수제 고로케로 탄생했다.

조리기능장 출신인 주방장 김장익(49)씨는 그동안 평생학습프로그램, 충남도립대 RIS사업단, 외식컨설팅, 향토음식 메뉴개발 등 지역을 연고로 외식산업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해오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김씨는 향후 지역 농·특산물을 이용한 조리아카데미를 운영해 군민들을 대상으로 조리실습 교육과 향토음식 체험 등 6차산업을 완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먹는 즐거움과 휴식이 있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지역의 특색을 살린 6차산업과 농촌의 가치창출을 위해 관련 교육 및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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