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업계 및 협회 임원진 대표 간담회 개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월15일 오송청사 대회의실에서 국내외 백신 제조·수입 업계와 필수예방접종 백신의 안정적인 수급체계 개선 및 백신 연구개발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임원진 대표 간담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는 필수예방접종 대상백신의 종류와 지원대상을 선진국 수준으로 계속 확대하고 있으나 백신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환경에서 현지공장 사정, 국외 감염병 유행 등 외부 요인에 따른 수급불안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이의 개선을 위해서는 백신 수급체계 개선 및 향후 연구개발을 위한 정부-민간의 공동노력이 중요한 시점이다.

이에 실질적인 백신 제조·공급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외 업계 및 협회 임원진 대표와 질병관리본부장, 보건복지부 보건 의료기술개발과장 등 20여명이 참석해 향후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어린이 건강보호를 위해 계속 확대하고  있는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안정적 추진을 위해서는 급변하는 세계 백신 공급 및 시장 상황 속에서 체계적인 백신수급 관리와 연구개발 가속화가 필요하다”며 “작년과 달리 국외 제조사까지 참석하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백신 수급안정화를 위한 구매·배분방식 개선 등 제도개선, 자급화를 위한 공공백신개발지원센터 설립 등 정부의 노력을 공유했고, 이후 간담회를 정례화 해 국내 현실 여건에 맞는 수급·자급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더욱 실효성 있는 민관 협력체계가 운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석한 국내외 업계 임원진 대표들은 “안정적 백신수급 및 백신자급화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방향성에 공감, 백신가격 현실화, 백신부족 시 국외물량 긴급수입을 위한 관련 규제완화, 신규백신 도입을 위한 기준·절차 마련” 등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공청회 및 이번 간담회를 통해 수렴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정부의 백신 수급 안정화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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