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환경일보] 박병익 기자 = 충남도에서 유일하게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실기시험장을 유치한 청양군이 지난 15일 공설운동장에서 첫 번째 시험을 치렀다.

청양군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지는 드론 실기시험<사진제공=청양군>

한국교통안전공단 주관으로 실시된 이날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사 국가자격증 시험에는 14명이 응시해 1명당 40여분이 소요되는 실기시험을 봤다.

청양군 공설운동장에서는 이날을 시작으로 매주 화, 수요일 주 2회 실기시험이 실시된다.

2013년 첫 시행된 초경량비행장치(드론) 조종사 자격시험은 드론(12㎏ 초과 시)을 활용한 방제사업, 항공촬영 등의 사업을 하는 경우 의무적으로 갖춰야 하는 국가자격증으로 그 수요가 폭증해 도입 5년차인 지난해에는 자격증 취득 인원이 100배 이상 증가했다. 4차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은 물류 운송, 인터넷 통신, 농업, 환경보호, 공중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돼 앞으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시험장을 방문한 강준배 청양군수 권한대행은 “충남권 실기시험장으로 청양군이 지정되면서 그동안 인근에 시험장이 미비해 겪었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며 "자격증 취득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응시자들의 청양 방문으로 지역경제도 활성화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