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활용한 기후데이터 품질관리 웨비나 개최

CMCC는 블록체인 기술이 데이터 생성 경로의 취급 용이성을 높이는 데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은 현재의 정보가 어떤 경로를 거쳐 생성됐는지에 관해 모든 증거를 빈틈없이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환경일보] 국내외 기후 데이터 서비스에 있어 데이터 품질과 적정 응용 영역에 대한 정보의 투명성과 완전성, 간결성을 확보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이에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 품질관리 능력을 향상시키는 방안에 대한 온라인 세미나가 16일(중부유럽표준시) 개최됐다.

이번 웨비나를 개최하는 유럽•지중해 기후변화센터(Euro-Mediterranean Center on Climate Change, CMCC)는 지구 기후 시스템과 사회∙환경적 영향을 조사하는 비영리 연구단체로서, 유럽의 기후 서비스 시장인 EU-MACS(European Market for Climate Services) 프로젝트가 데이터 품질 관리에 실패했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서비스 사용을 꺼리거나 단순히 낮은 품질의 데이터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CMCC는 블록체인 기술이 데이터 생성 경로의 취급 용이성을 높이는 데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 기본적으로 블록체인은 현재의 정보가 어떤 경로를 거쳐 생성됐는지에 관해 모든 증거를 빈틈없이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지정된 거래 단계마다 통일된 원칙과 표준을 기반으로 명확하고 일관성 있게 정보의 상태를 인증하는 프로토콜과 정보인증체계가 세워져야 한다.

핀란드 소재의 AI 및 블록체인 회사 Aekraes Kodex의 CEO 토미 A. 부오렌마는 본 웨비나에서 블록체인 기술의 특성과 전제 조건, 기후 데이터 서비스 분야에서의 적용에 대해 약 25분간 발표했다. 이어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의 정보시스템매니저인 카를로 부온템포 박사와 예세 키난 하버드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했다.

 

* 자료 출처
http://www.cmcc.it/events/webinar-can-block-chains-have-a-role-in-climate-data-quality-managem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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