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연례 보고서 발표, 개도국 녹색투자에 성공적 민간조달

GGGI는 민간 투자를 동원하기 위해 위험부담은 적고 수익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등 파트너 국가들에 주요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자료출처=GGGI>

[환경일보]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GGGI)가 지난 한 해 개도국과 신흥국의 녹색투자 지원을 위해 동원한 금액이 총 5억 달러에 달한다고 지난 18일 연례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는 전년도인 2016년에 비해 약 5배 증가한 것이다.

국제사회가 지속가능한 환경과 포용적 경제성장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제기구인 GGGI는 2017년 한 해 서울 본부를 포함해 에티오피아, 인도, 인도네시아, 르완다 등지에서 5억2460만달러를 동원했으며, 이 중 4억1200만 달러는 민간 부문에서 조달했다. GGGI는 민간 투자를 동원하기 위해 위험부담은 적고 수익성이 있는 프로젝트를 설계하는 등 파트너 국가들에 주요한 기술적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주요 사업 내용으로는 에티오피아에서 메켈도시 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설한 파이프 라인 프로젝트, 르완다 키갈리의 선인장 공원 개발 프로젝트, 몽골 녹색신용기금 설계, 바누아투 국가녹색에너지기금 등이 소개됐다. GGGI는 파트너 국가들이 녹색 기후 자금을 동원하는 데에도 다양한 방식의 기술적 지원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랭크 라이스베르만 GGGI 사무총장은 지난해 동원된 자금에 대해 "이것은 2017년도 GGGI 조직의 실제 예산의 11배를 능가하는 기록적인 성취”라며 “녹색성장 투자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파트너 국가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정책을 개발∙이행해 온 지난 수년간의 노력이 그 영향력을 입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GGGI의 2017 연례 보고서는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지난해 GGGI가 시행한 49개 프로그램 및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 자료출처
http://gggi.org/press-release/gggi-raises-bar-in-support-of-green-and-climate-finance-mobilization/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