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잠사곤충사업장, 금옥잠·한생잠 품종 400여 상자 공급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이 봄철 누에사육기를 맞아 24일 우량 누에알 400여 상자를 도내 양잠농가에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될 누에알은 2017년에 생산해 철저한 선별을 거쳐 적정한 온·습도 하에서 1년 동안 정성껏 관리한 것이다.

잠사곤충사업장은 매년 봄·가을 우량 누에알 맞춤형 공급을 위해, 농촌진흥청과의 공동사업으로 원원종을 공급받아 철저한 소독과 영양 관리로 우수한 누에알을 생산하고 있다.

봄철 우량 누에알 공급 신청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수요조사에 의해 확정된 금옥잠 및 한생잠 품종 400여 상자(상자당 알 2만개)로, 상자당 2만 4000원에 도내 15개 시·군 약 70여 농가에 공급된다.

특히 잠사곤충사업장은 농가의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보급 전 누에의 알깨기 작업을 미리 시행, 누에를 공급받은 바로 다음날 즉시 사육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맞춤형 공급을 실시한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잠사곤충사업장 최문태 연구사는 “충남의 양잠산업은 학습·전시용 누에, 건조누에, 생누에, 고치, 동충하초, 잠분, 뽕잎, 오디 생산 등으로 다양화 되어있다”면서 “이번 맞춤형 공급을 통해 양잠농가의 소득증대와 양잠을 이용한 우수한 가공품 생산 및 산업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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