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산사태 대비 범정부 전담조직 구성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정부는 23일 정선 가리왕산(정선 알파인 경기장) 산사태와 관련해 정선 현장에서 청와대 사회수석 주재로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하고, 범정부적 협업을 통해 대처하기로 했다.

정선 가리왕산은 산림청의 안전대진단 결과 산사태 위험이 있고, 지난 5월18일 집중호우(시간당 최대 31㎜)로 일부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계기관 전담조직(TF)을 긴급 구성해 10월15일까지 운영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가리왕산 현장에는 강원도, 정선군, 동부지방산림청, 정선국유림관리소 등이 참여하는 현장 실무전담조직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산림청의 응급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집중호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6월 중순까지 필요한 응급대책을 완료하기로 했다. 응급대책에 소요되는 재원은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특별교부세와 강원도의 지방비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특히 집중호우 시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현장의 24시간 점검 체계를 운영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주민대피 등의 현장 상황관리 업무를 수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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