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을 바꾸는 혁신적 포용국가 - Inclusive Korea 2018’ 국제컨퍼런스 개최

‘내 삶을 바꾸는 혁신적 포용국가 - Inclusive Korea 2018’ 국제컨퍼런스가 24일 개최됐다.
방송인 박슬기씨가 24일 개막한 국제컨퍼런스에서 사회를 진행하고 있다.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우리나라는 산업화를 거치며 가파른 경제성장에 성공했다. 그러나 사회·경제적 양극화는 심화됐고, 고용·노후·주거 불안 역시 가중되고 있다. 더욱이 저출산으로 인해 대한민국의 미래는 불안정해지고 있다.

대한민국 현실을 진단하고, 대한민국 중장기 발전전략과 미래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위원장 정해구)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성경륭)가 주최하고,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 최정표)이 주관하는 ‘내 삶을 바꾸는 혁신적 포용국가 - Inclusive Korea 2018’ 국제컨퍼런스가 24~25일 열린다.

송병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

24일 개최된 개막식에서 송병국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원장은 “청소년정책연구원이 주관해 ‘미래세대가 꿈꾸는 대한민국’이라는 특별세션을 맡았다”며 “국민주권시대 당사자인 청소년들과 청년들이 부딪히고 있는 교육, 인권, 일자리, 노동조건, 선거권 등 여러 문제해결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컨퍼런스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을 소책자로 만들어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에게 전달하게 된다”며 “정책기획위원회에서 논의를 거쳐 국가정책에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해구 대통령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정해구 대통령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은 환영사에서 “국가 미래비전 설정을 위한 이번 국제 컨퍼런스에서 청소년과 청년들의 프로그램을 맨 앞에 배치했다”며 “이는 그들이 미래의 주인공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정 위원장은 “현재 우리나라의 청소년과 청년의 삶은 매우 힘든 상황에 놓여 있다. 인권은 제대로 보장되지 못하고 있으며, 희망을 갖고 나아가야 할 사회진출의 길은 매우 좁다”며 “오늘 그 해결책을 생각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이번 행사에서 청소년과 청년이 노동인권, 참정권, 주거권 등 다양한 권리실현을 위한 목소리를 정부에게 전달할 것”이라며 “미래세대의 목소리를 기성세대가 이해하고 귀 기울인다면 대한민국은 더욱 포용적인 국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개막식에 이어 ‘미래세대,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 특별세션에선 청소년·청년들이 직접 ‘4%를 위한 학교를 100%를 위한 공간으로’, ‘청소년 노동인권, 비전과 대안’, ‘여기 청소년 있어요-학교 밖 청소년에게 동등한 권리를’, ‘통일과 평화, 청년의 이름으로’ 등 8개 주제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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