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2050년 100Mtoe 절약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캐나다의 장기 에너지 수요가 크게 감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출처=IEA>

[환경일보] 캐나다는 넓은 영토, 추운 기후, 높은 생활수준, 팽창하고 있는 에너지 산업 등을 특징으로 하는 가장 에너지 집약적인 국가 중 하나이다. 지난 15년간 캐나다의 에너지 수요는 매년 평균 0.8%씩 성장했으며 이러한 성장세는 다른 정책적 변화가 없는 한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캐나다의 장기 에너지 수요가 크게 감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IEA는 에너지 효율 개선이 캐나다의 에너지 수요, 에너지 무역, 투자, 에너지 요금 및 배출량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에너지 효율의 잠재력을 측정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제 활동이 증가함에도 에너지 효율 개선으로 인해 캐나다의 1차 및 최종 에너지 수요는 2050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될 가능성이 있었다. 이로 인한 잠재적인 에너지 절약 효과는 약 100Mtoe(석유환산 100만t)으로, 이는 2016년 기준 1차 에너지 총수요의 3분의 1 이상에 달하는 양이다.

부문별 에너지 절약 기여도는 건물(28%) 분야가 가장 크고, 그다음으로는 수송(25%), 석유 및 가스 추출(21%), 산업(12%) 분야가 뒤를 잇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력 부문의 추가적인 에너지 효율 개선에 대한 잠재력은 비교적 제한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전반적으로 캐나다의 에너지 효율 개선에 10억 달러를 투자할 때마다 2.3Mtoe 이상의 에너지가 절약돼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감소하고, 무역 가치가 증가하며, 가정의 에너지 비용이 절감되고, 에너지 이용에 대한 접근은 늘어나게 될 것으로 IEA는 예측했다.

 

* 자료출처
https://www.iea.org/newsroom/news/2018/may/canadian-energy-system-has-significant-untapped-efficiency-saving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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