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농업기술원, 제1기 체험단 운영…공주대 학생 33명 참가

[충남=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충청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천안 호당리마을에서 ‘제1기 농촌지기(知己) 체험단’을 운영했다.

‘농촌을 참되게 알아주는 친구 되기’라는 의미로, 농촌지기 체험단은 대학생들로 하여금 농촌을 경험토록 함으로써 농업·농촌의 가치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통문화까지 접할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이다.

26일까지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하는 이번 체험단에는 공주대 원예학과 학생 33명이 참여했다.

이날 체험단 참가 학생들은 마을화단 국화심기 등 봉사활동과 함께 다육이 화분 만들기 체험을 가졌으며, 마을명소 탐방도 진행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 황의선 농촌지원국장은 “농업은 다른 산업과 비교우위를 논할 수 없는 생명 산업으로, 1차 산업에 국한되지 않고, 가공과 유통, 체험관광까지 아우르는 융복합 산업을 통해 농촌이 발전해야만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황의선 국장은 이어 “미래 주역인 대학생들이 미래 산업인 농업과 삶의 터전인 농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라며 “이번 체험단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생들은 농업·농촌의 다원적 기능은 물론, 삶의 지혜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공모를 통해 선정한 180여명을 대상으로, 오는 10월까지 5회에 걸쳐 농촌지기 체험단을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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