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동물의 숭고한 희생에 대한 감사 및 윤리의식 고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은 지난 24일 흡입독성시험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수혼제를 열었다.

[환경일보] 서효림 기자 =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장호)은 24일 대전 소재 산업화학연구실에서 흡입독성시험연구를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수혼제(獸魂祭)』를 개최했다.

수혼제는 실험용 쥐와 같이 감정과 감각을 가진 실험동물이 흡입독성 연구를 위해 희생되고 있어 실험동물 생명의 넋을 위로하고, 실험동물을 다루는 연구원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는 실험동물의 희생을 기리는 추모문 낭독, 묵념, 희생된 동물들에 대한 헌화 순으로 진행됐으며, 산업안전보건연구원에서는 매년 수혼제를 개최하고 있다.

김장호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이번 수혼제를 통해 화학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유해성 예측과 건강장해에 대한 원인규명을 위해 희생된 실험동물들에 대한 감사함을 표시하고, 실험동물의 윤리적 취급 및 생명의 존엄성을 함께 인식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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