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청년 녹색단 모집해 사막 워크캠프도 실시
[환경일보] 김은교 기자 = 토지 황폐화 방지 및 대기 질 개선을 위해 사단법인 미래숲이 GKL사회공헌재단과 협력해 5월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내몽골 쿠부치 사막에서 황사·사막화 방지를 위한 나무심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내몽골 쿠부치 사막은 북경에서 서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우리나라 황사 피해의 주요 발원지로 손꼽히고 있는 곳이다.
실제로 쿠부치 사막에 나무를 심기 시작한 이후로 이 곳의 생태계가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 곳을 떠났던 마을 주민들도 돌아오기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관광객을 유치시키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미래숲은 재북경 중국 학생 및 유학생 40여명을 녹색단원으로 선발, 토지황폐화 및 생물 다양성 문제에도 대응하고 있다.
녹색단원들은 사전교육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한 후, 3박4일간의 사막화 방지 및 조림지 보호활동에도 나섰다.
한편 미래숲은 GKL 사회공헌재단을 비롯한 여러 기관 및 기업과 사막화 방지를 위해 조림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에는 포플러 백양나무와 사류나무 약 80만 본을 조림했다.
미래숲 관계자는 “이처럼 한·중 민간 협력이 꾸준히 지속돼, 머지않아 미세먼지와 황사로 뒤덮인 뿌연 하늘이 파랗고 화창한 하늘이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고 전했다.
김은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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