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정액 생산해 7월부터 농가 보급 튼튼한 암소 생산 기대

새로 뽑힌 젖소 보증씨수소 ‘골디’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와 함께 젖소 씨수소를 선발하기 위해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위원회(위원장 전북대 이학교 교수)를 열었다고 밝혔다. 

올해 첫 젖소 보증씨수소로 ‘골디’가 낙점됐다. 젖소 보증씨수소는 딸소를 평가해 유전적 우수성이 입증된 씨수소로 ‘골디’는 발굽 기울기 등을 평가하는 지제 지수(상위 0.4%)와 유방 깊이 등을 보는 유방지수(상위 4.5%)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가장 뛰어난 체형을 뽐냈다.

‘골디’를 씨수소로 하면, 305일 간 딸소의 유지방량과 유단백량은 각각 9.4kg, 10.4kg 늘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305일 간 26마리 딸소의 평균 유량은 8,816㎏, 평균 유지방량은 354㎏이었다. ‘골디’의 정액은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에서 가격을 정한 뒤, 6월께 생산해 농협경제지주 가축개량원을 통해 7월부터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한편, 젖소 보증씨수소는 농협경제지주 젖소개량사업소가 후보씨수소 생산과 후대검정(딸소 능력검정)을, 한국종축개량협회에서 혈통등록과 선형심사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이 유전능력을 평가하며, 가축개량협의회 젖소분과에서 최종 선발한다.

김시동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가축개량평가과장은 “고능력 수정란을 도입해 우리나라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보인 씨수소를 선발한 것이므로 농가 생산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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