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과 관련 특별조사단의 조사를 두 차례 거부했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7일 대법원에 따르면 '판사 블랙리스트' 의혹에 대한 3차 조사를 맡은 '대법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은 조사 과정에서 지난달 24일과 지난 24일 두 차례에 걸쳐 이번 사태에 관한 입장과 관련 사실관계에 대한 양 전 대법원장의 답변을 요구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밝혔다.
한 차례는 거절을 당했고, 다른 한 차례는 양 전 대법원장이 외국에 체류 중이었다는 것이 대법원의 설명이다.
특조단이 조사를 시도했지만 거부당했다는 사실이 이번에 확인되면서 강제수사 권한이 있는 검찰이 블랙리스트 조사를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890****) 조사를 거부하다니 대단한 힘이네” “(ubv****) 아직도 보이지 않는 세력이 존재하는 건가?” “(78nn*****) 무슨 권리로 이러는 건지” “(234****) 당당하면 조사에 정정당당하게 임해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이경 기자 yk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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