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데이’ 운영, 사회적기업 도시락 구매 및 자립 지원

동대문구는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돕기 위해 ‘도시락데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는 수익의 일부를 독거노인이나 결식아동 등 취약계층에게 환원함으로써 ‘나눔’을 실천하는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돕기 위해 ‘도시락데이’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

‘도시락데이’는 구청 구내식당이 운영되지 않는 매월 마지막 금요일에 구청 직원들이 사회적경제기업에서 만든 도시락을 구매해 점심식사를 하는 프로그램이다.

구는 지난 25일, 첫 번째 ‘도시락데이’를 진행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의 도시락을 구매하여 사무실이나 인근 공원 등지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시간을 마련한 것이다.

직원들은 요청한 시간에 맞춰 배달된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함으로써, 외부에 나가서 식사할 때보다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다. 아낀 시간에 동료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가벼운 산책을 하는 등 사회적경제기업도 돕고 여유로운 점심시간도 즐기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6월에는 구청 2층 다목적강당에서 ‘힐링’을 주제로 ‘도시락데이’를 진행한다. 팝페라, 클라리넷 연주 등이 펼쳐지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 직원들이 공연을 즐기며 점심식사를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는 ‘도시락데이’ 운영을 통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도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직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정희 일자리창출과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사회적경제기업의 자립을 앞장서서 돕겠다”며, “주민들도 사회적경제기업과 그 제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사회적경제기업 제품의 공공구매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부서별 목표 구매금액 설정 및 관리체계 구축, 판로확대 지원체계 구축, 동대문구 사회적경제 통합지원센터 운영 등의 계획을 수립했으며, 다양한 지원 정책도 추진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