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박물관 인문학개좌 개설

[공주=환경일보] 박병익 기자 =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규동)은 1,100년 전에 건국된 고려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2018년도 인문학강좌 “박물관에서 만나는 인문학-고려, 500년을 되돌아 보다”를 마련하였습니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인문학”은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2018년 4월부터 10월까지 매월 문화가 있는 날(마지막 수요일)에 진행합니다.

5월 30일에는 “고려의 빛, 나전칠기”를 주제로 이용희 前국립중앙박물관 보존과학부장님의 강의로 진행됩니다. 나전칠기는 칠공예의 장식기법으로 얇게 간 조개껍데기를 여러 가지 형태로 오려내어 목가구의 표면에 감입시켜 꾸미는 것으로 자개라고도 합니다. 특히 고려의 나전칠기는 송나라 사신 서긍이 ‘매우 정교하고 세밀하다’라고 평가할 만큼 뛰어난 기술을 자랑하였습니다. 이번 강좌에서는 “고려 나전칠기”의 아름다움과 함께 제작방법, 보존처리에 대한 이야기로 준비했습니다.

이번 강의는 고려인들이 사랑했고, 화려한 고려 문화의 한 부분을 차지했던 “나전칠기”에 대해서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박물관에서 만나는 인문학”은 당일 현장접수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주박물관은 앞으로도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인문학 강좌와 수준 높은 문화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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