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허성호 대기자 = 한국도로공사 수도권건설단은 1968년 경부고속도로 개설을 위해 개소한 이래 지난 50년을 한국 경제도약과 발전의 수도권 도로교통의 동정맥 역할을 견인해온 괄목할 역사를 지닌 사업단으로 류종득 단장과 대담을 통해 향후 한국의 심장부 수도권 도로의 비전을 조명해 본다. <편집자 주>
 

류종득 단장   <사진제공=한국도로공사>

⩟ 수도권건설단의 주요 업무는

수도권건설사업단(류종득)은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1968년 개소한 이래 지난 50년간 지속적으로 수도권 지역의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공사를 추진하는 한국도로공사 최고의 건설사업단이다.

지난 50년간 경부선, 서울외곽선, 영동선 등 10개 노선 약 700km를 신설 및 확장했으며, 국내 최초 광폭4차로 터널인 청계터널과 ILM교량인 거여고가교를 시공하는 등 최신 기술 도입과 전파로 대한민국의 토목기술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수도권 건설사업단 관리 노선도

⩟ 주요 사업개요는

수도권건설사업단은 현재 4개 노선 7개 공구 연장 35.7km(신설 3, 확장 1, 개량 3)를 건설중에 있으며, 노선별로 보면 수도권 제2순환선 화도-양평간 건설공사(L=17.6km), 서해안선 평택~서평택간 확장공사(L=10.3km), 서울외곽선 송파나들목 개량공사(L=3.1km), 경부선 직선화(L=4.7km)를 건설 관리하고 있다. 사업비는 화도~양평간 6,931억원, 평택~서평택간 1,243억원, 송파나들목 개량공사 1,461억원, 경부선 직선화 2,167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시행 중이며, 참여 건설사로는 화도~양평간 1공구 롯데건설 등 24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또한, 금년 6월 착공 예정인 시화JCT 건설에 1,19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 노선별 사업 추진현황은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간 1~3공구 신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연장 128km)의 정체 및 장래 통일을 대비한 고속도로망 구축을 목표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를 현재 재정 및 민자로 구간별 추진 중이며, 그중 화도-양평간 건설공사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IC에서 서울-양양고속도로 화도JCT까지 17.6km를 건설하는 노선으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확장>

서해안고속도로 평택-서평택 확장공사는 서해대교 북단에서 서평택JCT 구간 10.3km를 당초 6차로에서 8~10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으로 상시 지정체 완화를 통해 물류비용 절감 및 교통안전 증대를 목표로 2014년 10월 착수해 2019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나들목 개량>

송파나들목 개량공사는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 개선대책으로 추진 중이며, 상시 지정체 구간(교통량 20만대/일)으로 이를 해소하기 위해 송파~서하남 구간(L=3.5km)에 LCS차로를 설치하는 등 지정체 해소에 힘쓰고 있으며, 2016년 8월 공사를 착수해 2019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개량>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개량공사는 동탄(2) 신도시를 통과하는 기존 경부고속도로를 직선화 및 지하화 해 신도시 중심상업지역 활성화와 동탄 1, 2도시의 원활한 연결을 위한 사업으로 2017년 3월 공사를 착수해 2020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다.

 

“사람 중심의 소통과 공감 - 소·공·동·채 활성화”

“기본에 충실한 사업관리 - 지역민원 최소화”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 – 글로벌 시대 국가경제에 기여”

“사람과 자연의 상생 - 쾌적한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

 

⩟ 중점 추진 분야는

수도권건설단은 사람 중심의 소통과 공감을 통한 소․공․동․채 활성화를 중점 추진 목표로 하고 있다.

첫째, 기본에 충실한 사업관리

수도권의 상습 지·정체 노선 공사관리에 있어 민원을 최소화하고 적기 차질 없는 개통을 위해 수도권건설사업단은 확장 및 개량공사 구간 단계별 개방계획을 수립 시행해 이용객의 불편을 조기 해결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확장구간 본선포장 시 교통차단 미시행, 본선 전면차단 최소화 및 야간시간 차단작업 시행 등을 통해 고속도로 공사로 인한 고객의 불편이 최소화 되도록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민관 합동 북한강 정화활동

둘째, 사람중심의 스마트 고속도로 건설추진

수도권건설사업단은 지속가능한 고속도로 건설사업 노력의 일환으로 건설현장의 고도화를 위한 스마트 건설장비 드론을 활용한 공사관리를 추진 중에 있다. GIS 기반 지도-설계도면-드론의 비행위치 좌표를 연계해 설계측량지형과 실제지형을 비교 검토하고 현재 진행 중인 공사의 시공 정확도를 확인하는 한편 3D mapping을 통한 시공물량의 정확한 확인․관리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동반성장 건설문화 정착을 위해 3불(미불, 체불, 불공정) Zero화 운동을 추진해 불공정 거래 근절 및 원하도급사와의 상생발전협력과 지원방안 등 동반성장 실천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소통과 공감으로 동료애를 채우는 다양한 소공동채 활동을 통한 일하고 싶은 일터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민관 합동 북한강 정화활동

셋째, 지역주민과 함께 건설현장 환경관리 개선 노력

수도권건설사업단은 현장의 환경관리 업무 책임수행을 위한 실질적인 환경관리자를 지정하고 역량강화를 위한 필수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해 환경관련 협의내용 이행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필수 환경관리 준수 10선을 발굴해 현장 환경관리 및 점검 시 적극 활용하고 있다.

또한, 환경변화에 민감한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교류채널 마련을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환경공동체를 구성․운영해 합동 환경점검 및 소통회의를 반기별로 시행하고 있으며, 건설참여자 및 전문가, 지역주민이 함께하는 Eco Zone 정화활동을 시행하는 한편 친환경 건설현장 홍보를 위한 지역주민 체험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화도양평 1공구 마안터널

넷째,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친환경 고속도로 건설

북한강 상수원보호구역과 생태자연도 1등급 등 자연환경 우수지역을 통과하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간 건설공사의 노선 특성을 고려해 환경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건설공사 중 발생하는 자연환경 훼손 최소화를 위해 총연장 17.6km 중 81%를 터널 및 교량으로 계획해 자연과 조화되는 환경 고속도로 건설에 역점을 뒀다. 또한, 북한강 횡단교량은 수려한 북한강 수변경관과 어우러지도록 자연 친화적인 FCM교량(조안대교)으로 계획해 북한강의 아름다움과 조화시키도록 하고 있다.

북한강 횡단 조안대교와 주변 수변경관과의 조화를 통해 북한강 주변의 경관 자원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도양평 2공구 조안대교

⩟ 수도권건설단의 운영 철학은

수도권 건설단은 ‘쾌적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건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68년 경부고속도로 건설을 위해 개소한 수도권건설사업단은 수도권지역 고속도로 건설 및 확장의 중심에 있다. 류종득 단장은 "수도권건설사업단은 수도권 지역의 극심한 지․정체 구간의 확장․개량공사를 관리함에 있어 구간별 단계개방을 통해 교통혼잡을 조기 해소해 이용 고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물류비 절감 등 경제적 효과를 극대화하고자 한다. 이뿐만 아니라 깨끗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건설을 통해 국민의 눈높이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소신을 말했다.

우리 수도권건설사업단은 2016년 8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나들목 개량공사와 2017년 3월 경부고속도로 직선화 공사를 착공했고, 금년 6월 평택-시흥간 고속도로 시화JCT 공사를 연이어 착공 예정에 있어 수도권 고속도로 교통흐름 개선에 획기적 개선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2014년 착공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화도-양평간 건설공사와 서해안선 평택-서평택 확장공사 적기 개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건설단은 공개·투명·공정에 기반한 건설현장 구현을 목표로 ‘건설 참여자간 자율적 소통과 책임감 있는 업무추진’을 통한 나눔의 건설문화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

또한, 건설현장의 고질적인 부패근절을 넘어 전사적으로 체화되는 청렴문화 정착을 위해 청렴 소통회의 개최, 건설참여자 청렴서한문 발송 등으로 청렴의지를 전파·실천하고 있으며, 자율적 윤리실천 프로그램을 운영해 대·내외 청렴의지 홍보에 심열을 기울이고 있다.

끝으로, 수도권건설사업단 전직원은 어려운 공사여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깨끗하고 안전한 고속도로 건설과 이용객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전직원이 열정과 성의를 다하고 있으며 소통을 통한 공감으로동료애를 채움으로 명실상부한 최고의 건설사업단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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