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산림치유지도사의 ‘頭根두근 설레林’ 최우수로 선정

‘제1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산림청이 숲을 통해 심신 건강 증진을 돕는 산림치유를 알리고 프로그램 개발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제1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를 최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30일 밝혔다.

산림청(김재현 청장)은 ‘제1회 산림치유 프로그램 경진대회’에서 박현수 산림치유지도사(한국산림복지진흥원 장성숲체원)의 ‘頭根두근 설레林’을 최우수로 선정했다. 앞서 산림치유지도사가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 19건이 접수됐으며 이중 6건의 프로그램이 서류심사를 통과했다. 

발표심사는 지난 26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윤봉길의사기념관에서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심사를 통해 최우수·우수·장려작이 각 1건씩 선정됐다. 최우수로 선정된 ‘頭根두근 설레林’은 박현수 산림치유지도사의 노인 활력증진에 대한 오랜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가 담긴 프로그램이다. 

그는 그간 전남 장성 치유의 숲에서 노년층을 대상으로 운영해온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이번 경진대회에 지원했다. 이 프로그램은 태풍 피해목을 활용한 ‘삶과 죽음’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풀어내고 명상 수행 등으로 숲의 치유인자를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수상과 장려상은 각각 황범순·신인섭·조경집 산림치유지도사팀(피노키오영농조합법인)과 김미자·이인자·정수옥 산림치유지도사팀((사)행복한숲)에게 돌아갔다. 청은 앞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 개발에 참고할 수 있도록 수상작을 자료집으로 제작해 배부하고 누리집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김경목 산림교육치유과장은 “산림치유지도사들의 우수한 역량을 한 자리에 선보인 이번 대회를 통해 산림치유가 대중들에게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게 되었다”라면서 “산림청은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이 개발되도록 경진대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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