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벌어진 사법행정권 남용과 관련해 의정부지법 판사회의가 성역 없는 수사를 요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1일 법원에 따르면 의정부지법 단독판사들은 이날 판사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의결했다.
판사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은 지난달 31일 대국민담화에서 각계 의견을 종합해 형사상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했다"라며 "우리는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해 성역 없는 엄정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김 대법원장의 뜻을 같이 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가정법원도 오는 4일 판사회의를 열어 사법권 남용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김이경 기자 yk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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