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과 어린이집 “아기 벼야! 건강하고 튼튼하게 쑥쑥 자라라”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국립식량과학원(경기 수원)의 시험 논에서 4일부터 8일까지(6월 6일 현충일 제외) 사흘간 어린이 모내기 체험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들이 농업에 흥미를 갖고 우리 쌀의 소중함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앞서 신청한 인근의 유치원과 어린이집 어린이 300여 명이 참석한다.

첫날인 4일에 참석한 유치원생 40여 명 중 한 어린이는 “이렇게 조그마한 싹이 무럭무럭 자라서 나중에 쌀알을 맺는다는 것이 신기하다”라며, “제가 심은 아기 벼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즐겁게 손 모내기에 참여했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어린이 농업 현장 학습’ 지원의 일환으로 2015년부터 어린이 손 모내기 체험 행사를 추진해 오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쌀 가공식품들을 관찰하고 보리와 밀, 호밀 등 맥류작물도 관찰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김병주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중부작물과장은 “이번 손 모내기 체험을 통해 차세대 쌀 소비자인 어린이들이 농업을 친숙하게 느끼고 우리 쌀의 중요성을 깨닫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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