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벨영 소주스킨 상품, 애주가들에게 안성맞춤 상품

소주 이미지 <사진출처=클립아트코리아>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1인 가구 증가가 부른 혼밥 시대에 이어 혼술시대로 가는 대한민국은 술을 정말 사랑하는 민족이다. 국민1년 평균 마시는 소주가 62병, 음주 인구만 따질 때 120병으로 추산될 정도로 여러 술 중에서도 소주는 특히 큰 사랑받는다.

최근 수입 맥주 인기가 눈에 띄게 상승하고 있지만 삼겹살 식당에서 당연하게 소주를 시키는 외국인을 보노라면 ‘한국의 술’도 역시 소주다.

묘하게 뿌듯한 ‘아시아 술 소비 국가 1위’ 국가 한국 사람들이, 술을 마시는 이유로 가장 많이 대답한 것은 ‘술 마시는 분위기가 좋아서’다. 말 많고 탈 많은 회식 문화가 아닌 그만의 술을 마시는 자리 속엔 자리에 함께하는 사람과 더 빨리 친해지고 흥을 나누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최근 증가하는 혼술의 이유가 조금은 서글프다. 얼마전 tvN 드라마 ‘혼술남녀’에서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기도 했던 주인공들의 혼술 이유는 술을 마시는 것도 일이 된 회식이 싫어서, 잦은 술자리를 가져도 마음을 터놓을 사람이 없어서다.

그런데 이 드라마에서 한가지 인상 깊었던 인물이 있다.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스타 강사 진정석이다. 그의 혼술은 고급 식당에서 이어폰으로 클래식을 들으며, 심지어 혈중 알코올 농도까지 측정하면서 이뤄진다. 2000년대 초반에 불어 이젠 아주 일생이 된 ‘웰빙’, 즉 건강하고 질 높은 삶에 대한 욕구가 이런 신박한 드라마의 한 장면을 연출하기에 이른 것이다.

사회가 다양하게 변화함에도 한국의 끝없는 술 사랑. 국민의 절반이 애주가로 태어나는 것 같은 한국에서 술에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 문화, 아이템은 언제나 사랑 받는다. 최근 한 화장품 업체에서는 소주 모양을 그대로 본뜬 용기에 스킨을 담아 ‘그때처럼’이란 소주스킨까지 출시했을 정도다.

그동안 ‘애주가들에게 하면 좋은 선물’로 밤의 문을 연다는 ‘야관문’ 술과 소주 미니어처 세트, 또 시대를 반영한 혼술 세트 등이 있는데 화룡점정으로 소주 화장품 선물까지 인기다.
 
얼큰하게 취한 후 벌겋게 달아오른 열기를 소주스킨으로 닦아내면 해당 화장품 회사인 라벨영이 열렬히 강조하는 '클렌저+토너워시+부스팅토너+닦토사용법+7스킨법+스킨팩+미스트' 7in1 기능으로 피부까지 건강한 완벽한 한국 애주가의 삶이 완성되나 보다.

건강하게 술을 마시는 문화는 선진국으로 가면서 꼭 정착해야 될 문화다. 한국처럼 과도하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술을 사랑하는 나라라면 더욱 그렇다. ‘적당히’를 알고 정중한 술 거절을 사람이라고 보지 않는 다면 건강하게 장수하는 건배가 늘어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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