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활용해 항공안전 강화

항공장애표시등 설치 사례와 드론 활용 검사 방법 <자료제공=국토부>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이하 국토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항공장애표시등 관리 검사에 드론을 활용한다.

항공장애표시등이란 항공기 조종사가 고층 건물과 송전탑 등을 장애물로 인지하고 회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등화를 말한다.

항공장애표시등은 대부분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곳에 설치돼있다. 지상에서 망원경을 활용한 관리 검사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정확한 작동상태를 파악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국토부는 관리 검사에 드론을 활용할 경우, 정밀한 근접 검사를 할 수 있을 거라 판단했다. 이에 지난 4월 시범 검사를 진행했고, 6월7일 시연회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6월까지 드론을 활용한 표시등 시범 검사가 완료되면, 정밀한 분석‧ 평가를 거쳐, 점진적으로 드론 활용 검사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표시등 검사원이 드론 자격증을 취득하도록 독려하는 등 드론을 활용한 검사 체계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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