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달곰친구들‧종복원기술원, '반달곰 제대로 알기 캠페인' 진행

캠페인 판넬 <자료제공=반달곰친구들>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사단법인 반달곰친구들(이사장 우두성)과 종복원기술원(원장 송동주)이 6월9~10일, 지리산국립공원 성삼재 인근에서 ‘야생동물과의 공존을 위한 반달곰 제대로 알기 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진행한다.

2018년 현재 지리산국립공원과 그 인근에는 반달곰 60여 마리가 살고 있다. 반달곰은 본능적으로 인간을 피한다. 하지만 새끼와 함께 있거나, 인간을 위협적으로 느꼈을 때는 공격성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혼자 산행하거나, 음식물을 아무 곳에나 버리거나, 출입금지구역으로 들어가는 등의 행동은 삼가야 한다.

아울러 반달곰은 야생동물이기에 새끼 반달곰을 만났다고 사진을 찍거나 먹을 것을 주는 행위는 반달곰의 야생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탐방로에서 반달곰을 만나면 일단 피해야 하며, 반달곰이 따라오면 쫓아야 한다.

이번 캠페인은 지리산국립공원을 방문하는 탐방객에게 반달곰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또한 5월5일 통영대전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을 받은 뒤 회복 중인 반달곰 KM-53가 쾌유하고 자연으로 복귀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9일 캠페인은 오전10시~오후4시까지 진행하고, 10일에는 오전10시~오후2시까지 열릴 예정이다. 캠페인에선 올무 등 불법엽구 전시, 안내 판넬 전시, 발달곰 KM-53에게 엽서쓰기 등을 진행한다.

캠페인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반달곰친구들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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