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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공원관리공단, 검은딱새 이동경로 첫 확인흑산도에서 870km 떨어진 일본으로 이동
검은딱새 이동경로 확인 현황 <자료제공=국립공원관리공단>

[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관리공단(이사장 권경업)이 가락지 부착조사로 ‘검은딱새’의 이동경로를 국내 최초로 확인했다.

가락지 부착조사란 조류를 포획하여 가락지를 부착하고 해당 조류의 데이터(종명, 가락지번호, 연령, 성별, 포획일, 포획장소 등)를 기록한 뒤 다른 지역에서 관찰될 경우 이동경로를 확인하는 보편적인 철새 연구 방법이다.

검은딱새는 봄, 가을철 우리나라를 통과화며, 한반도 전역에서 번식하는 여름철새다. 유라시아대륙 중부와 동부에 넓게 분포하며, 인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 중국 남부 등에서 겨울을 보낸다.

이번에 이동경로가 확인된 검은딱새는 지난해 4월6일 국립공원관리공단 연구진이 흑산도에서 가락지를 부착해 방사한 3년 이상의 수컷 어른새다.

올해 4월5일 약 870km 떨어진 일본 교토 교탄고시(市)에서 현지 민간 조류 전문가에게 발견됐다.

이번 검은딱새 이동경로 확인으로 동남아나 중국 남부에서 월동하는 검은딱새가 번식을 위해 일본으로 북상할 때 우리나라 남부지역을 경유한다는 것과 검은딱새 수명이 최소 4년 이상임이 밝혀졌다.

일본에서 관찰된 검은딱새 ⓒMakoto Takahashi

박종길 국립공원관리공단 조류연구센터장은 “가락지 부착조사로 다양한 철새들의 이동경로를 파악할 수 있다”라며 “다도해‧한려해상국립공원이 철새 중간기착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이곳의 서식지 관리와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공원관리공단 조류연구센터는 2005년부터 꾸준히 가락지부착조사를 진행해 노랑턱멧새(한국→중국), 검은지빠귀(한국→일본), 바다직박구리(한국→대만) 등의 이동경로를 밝혀왔다.

또한 조류연구센터 연구진은 해외 연구소에서 가락지를 부착한 쇠개개비, 알락꼬리쥐발귀, 개개비, 숲새 등을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흑산도 및 태안해안국립공원에서 다시 발견하면서 현재까지 총 19종에 이르는 철새들의 이동경로를 확인했다.

강재원 기자  Re1@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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