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정환 드웰링 대표‧케빈 스키오 드와이트 교장, 학교 공기질 문제 논의

전정환 드웰링 대표가 케빈 스키오 드와이트 교장에게 PPV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강재원 기자>

[상암 DMC산학연구센터=환경일보] 강재원 기자 = “학생들에게 더 나은 공기질을 제공하고 싶어요.”

케빈 스키오 드와이트 외국인학교(이하 드와이트) 교장이 14일, ㈜드웰링(이하 드웰링)을 찾은 이유를 설명했다.

상암동에 위치한 드와이트는 미국 뉴욕에 본교를 둔 명문 사립학교다. 영국 런던과 중국 상하이 등에서 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케빈 스키오 교장은 공기질에 대한 남다른 철학을 가지고 있다. 학생들이 마음 놓고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환경을 갖춰야 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드웰링은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깨끗한 실내공기를 만드는 기업이다. 사물인터넷 기반형 실내공기질 측정기로 공기질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하고 통계를 내린다. 이렇게 모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원격 공기정화장치를 가동시킨다.

드와이트는 이미 드웰링의 공기정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그럼에도 케빈 스키오 교장이 드웰링을 방문한 이유는, 여름방학을 맞아 학교 공기정화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케빈 스키오 교장

케빈 스키오 교장은 전정환 드웰링 대표이사와 가진 간담회에서 “지난 1년 동안 드웰링이 설치한 공기정화 시스템 덕분에 실내 공기를 깨끗이 유지할 수 있었다”며 “학생‧학부모‧교사 모두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실내 공기질 문제는 해결했지만, 실외 미세먼지 때문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외부활동에 대해 우려를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침 드웰링 측이 외부공기질도 개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전정환 대표

전 대표는 “미세먼지 문제가 시간이 흐를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위협에 노출돼있지만 어린 학생들이 가장 큰 걱정”이라며 “드웰링은 소명을 갖고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게 함께 논의할 수 있게 돼 뜻깊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대표는 실외 공기를 정화시키는 PPV(Plasma Purification Vehicle) 시스템을 케빈 교장에게 소개했다. PPV는 차량에 플라즈마 정화발생기를 탑재해, 미세먼지‧유해화학물질‧악취‧각종 바이러스 등 실외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시스템이다.

PPV 시스템 사진<사진제공=드웰링>

전 대표는 “학교 측에는 차량형보다는 거치형을 추천한다”며 “운동장에 2대, 유치원생들이 이용하는 곳에 2대 정도 설치하면 깨끗한 실외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대해 케빈 스키오 교장은 “개학 전에 이 문제를 자세히 논의하고 싶다”며 “안전한 공기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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