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F 준비프로그램으로 700만불 조달
농업·식량 안보 시스템 조정 및 구축

프로젝트는 부르키나파소, 적도기니, 구야나, 케냐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마케도니아, 세인트키츠네비스을 대상으로 하며, 황폐화된 땅과 숲의 복원, 물 부족 해결, 저탄소 지속가능 축산부문 개발,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재해 감소 등을 등을 다루게 된다.

[환경일보] 유엔식량농업기구(Food and Agriculture Organization, FAO)가 아프리카, 아시아, 카리브해 연안, 동유럽과 남아메리카 10개 국가에 기후 적응 이니셔티브의 토대를 마련한다.

FAO는 녹색기후기금(Green Climate Fund, GCF)의 ‘준비 프로그램(Readiness Program)’으로 승인돼 7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받게 된다고 밝혔다.

GCF는 개발도상국이 국가 주도형 기후 적응 및 완화 계획을 수립하는 데 역량을 구축하고자 자금을 지원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개별 국가들이 파리협약하에 세워진 공약을 이행함으로써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고 지구 온도 2°C 상승을 억제하는 것이다. 또한 기후변화 영향에 맞게 농업과 식량 안보 시스템을 조정하고자 한다.

르네 카스트로 FAO 부사무총장은 "빈곤 가정들이 식량을 생산하면서 동시에 저탄소 시스템에 적응하고 기후 탄력성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등 개발도상국들이 가까운 미래에 기후변화 대처 역량을 준비할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젝트는 부르키나파소, 적도기니, 구야나, 케냐 키르기스스탄, 라오스, 마케도니아, 세인트키츠네비스을 대상으로 하며, 황폐화된 땅과 숲의 복원, 물 부족 해결, 저탄소 지속가능 축산부문 개발,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재해 감소 등을 등을 다루게 된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정부 관계자들과 협력해 숲과 농지의 적응과 완화 가능성에 대한 전략적 분석을 준비하고 있으며, 라오스에서는 민간 부문이 참여하는 산림 투자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그 외에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따른 국가기후변화전략의 조정, 각 부처 및 기타 기관을 대상으로 훈련 실시, 국가 우선 순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특정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FAO는 총 34개국 대상 41개의 준비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으며, 오는 9월에 있을 다음 승인 주기에는 약 15개 프로젝트가 고려 대상이다. 르네 카스트로 부사무총장은 이번에 승인될 FAO의 10번째 준비 프로젝트를 가리켜 중요한 이정표라고 언급했다.

 

* 자료출처 : FAO
http://www.fao.org/news/story/en/item/1140120/i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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