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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출하하는 사과 새 품종 ‘공동출하’가 답품종 가치에 맞게 가격 형성 지난해 12%~25% 더 받아
썸머킹과 아리수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라승용)은 사과 새 품종이 유통시장에 빠르게 정착하는 데는 공동출하가 효과적이다. 과수의 새 품종은 인지도가 낮아 개별 출하 시 품종의 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을 형성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공동 출하의 경우, 품종의 가치에 맞는 가격을 받을 수 있어 농가 소득과 새 품종 인지도에 모두 도움이 된다. 공동출하는 시·군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과일 새 품종을 출하할 수 있는 농가와 소비처인 청과법인을 연결해 출하하는 방식이다.

올해에는 9개 시·군에서 참여하며, 사과 새 품종 ‘썸머킹’과 ‘아리수’를 공동출하한다. 추가로 공동출하를 원하는 지역이나 농가는 가까운 농업기술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썸머킹’은 7월 중순과 하순에 출하되는 260g 정도의 여름 사과다.

일본 품종 ‘쓰가루’가 여름 사과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나 덜 익은 상태로 출하돼 맛이 좋지 않다. ‘썸머킹’은 덜 익은 ‘쓰가루’보다 당도가 높고 산도는 낮은 데다 과즙도 많다. 지난해 공동출하로 약 97톤을 출하해 같은 시기의 ‘쓰가루’ 보다 12% 정도 높은 가격을 받았다.

‘아리수’는 9월 상순에 출하하며, 같은 시기의 ‘홍로’에 비해 과일 모양이 일정하고 당도와 산도가 높아 맛이 더 좋다. 지난해 공동출하로 약 35톤을 출하해 ‘홍로’보다 25% 정도 높은 가격을 받았다.

농촌진흥청은 공동출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사과 새 품종을 재배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사과연구소(경북 군위)와 대구경북능금협동조합 영천APC에서 지난 11일과 12일 설명회와 기술교육을 했다. 이달 20일과 21일에는 경남 함양농업기술센터와 경북 예천농업기술센터에서도 실시할 예정이다.

경북 군위에서 ‘썸머킹’을 재배하는 홍동식 농가는 “사과 신품종은 인지도가 낮으면 가격을 낮게 받을 수밖에 없는데 시장에 맞는 기술 교육과 공동출하로 이런 걱정을 덜게 됐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사과연구소 권순일 농업연구관은 “시장 수요에 맞는 품질의 과일을 생산하기 위한 기술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새로운 품종의 인지도 향상을 최우선 목적으로 공동출하를 꾸준히 지속할 계획이다.”라고 강조했다.

강다정 기자  e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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