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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이제는 패션을 넘어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드러내는 시대다. 침구나 그릇 등 자신의 생활 공간을 예쁘게 꾸미는 것은 물론 향수에도 자신만의 취향을 담아내려 한다.

트렌드세터들은 앞장서서 나만의 향기를 찾고 있다. 그 변화의 시작은 향수 레이어링에서 감지됐다. 하나의 향수만을 사용하기 보다는 여러가지의 향수를 원하는 대로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다.

상큼한 시트러스 향에 달콤한 프루티 향을 더하면 사랑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으며, 머스크나 우디 계열을 베이스로 사용하면 은은한 향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실제로 한 향수 브랜드에서는 레이어링 컨셉으로 니치 마켓을 개척하면서 성공을 거두었고, 이를 벤치마킹 하는 사례도 다수 등장했다.

최근에는 한발 더 나아가 직접 향수를 만드는 이들도 늘고 있다. 과거에는 향수를 만들려면 관련 학교에 진학하거나 해외 기관을 찾아야 했지만, 최근에는 국내 곳곳에서 향수 공방을 만나볼 수 있다.

서촌, 연남동, 해방촌 등을 중심으로 생겨나고 있는 향수 공방에서는 전문가의 지도 아래 자신만의 향수 제작이 가능하다.

이러한 향수 공방에서는 향수 마니아는 물론 이색 데이트를 원하는 커플들,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해외 관광객 등이 찾고 있다. 또한 친구나 고마운 사람에게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선물을 하기 위해 방문하는 이들도 많다.

색다른 향수에 대한 수요는 핸드크림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퍼퓸 핸드크림은 독한 향수와는 달리 은은한 향기를 풍길 수 있어 여자는 물론 남자들에게도 인기다. 고보습은 물론 지속력 좋은 향수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다양한 컨셉의 향기를 내세운 제품도 등장했다. 메머레르(MEMORER)의 핸드 6-PACK’은 세계 각 도시의 이미지를 컨셉으로 하는 6가지 향기의 핸드크림을 선보이고 있다. 화려한 도심에서 여유를 즐기는 성숙한 여인의 향기를 담은 뉴요커 핸드(NEWYORK HAND), 무심함 속 로맨틱함을 표현한 런더너 핸드(LONDONER HAND), 세련된 감성의 파리지엔느 핸드(PARISIENNE HAND), 정열과 열정을 고스란히 담아낸 마드리레나 핸드(MARDRILENA HAND), 안탈리아처럼 따뜻하고 싱그러운 향을 지닌 안탈리아 핸드(ANTALYA HAND), 세련되고 도회적인 향을 가진 밀라니즈 핸드(MILANESE HAND)의 다채로운 구성이다.

메머레르 관계자는 “메머레르의 핸드 6-PACK은 각기 다른 매력의 6가지 향의 핸드크림으로 구성돼 때와 장소에 따라 기분전환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인기이며, 선물용으로도 많이 찾는다”며 “핸드크림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뛰어난 보습력과 끈적임 없는 산뜻한 사용감까지 갖춰 소비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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