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지방행정 역량 강화 과정 운영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원장 박병호, 이하 자치인재원)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6월17일부터 7월7일까지 21일간 아프리카 5개국 공무원 15명을 대상으로 ‘아프리카 지방행정 역량 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자치인재원은 한국국제협력단과 지난해부터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3개년도 초청연수 사업을 시작했다. 이 사업을 통해 총 19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우간다, 탄자니아, 이집트 등 단일국가 과정도 2002년 이후 지속적으로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 아프리카 다국 연수과정은 새 정부 국정과제와 아프리카 현지 수요를 고려해 우리나라의 정부혁신, 지방분권, 지역균형발전전략 공유를 통해 아프리카 지방행정 발전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현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방자치분권 및 정부 투명성 등 지방행정 발전 방향에 관한 교육을 실시하고, 선진적인 공동체 마을 조성 우수사례 공유를 위해 완주 마더쿠키, 지역음식, 임실치즈마을 등을 견학 할 예정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및 미래전략센터의 자료에 의하면, 교육에 참여한 5개국은 한국의 가전제품과 자동차, 컴퓨터를 선호하며, 경제성장 및 소득수준 개선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곳이다. 특히 아시아 농업 성장모델에 관심이 큰 만큼, 이론과 실제의 유기적 연계와 국익 증진을 위한 기아자동차, 삼성전자 등 산업시찰과 농촌진흥청, 한국수자원공사 등의 기관 방문 과정도 마련했다. 또한 자치인재원 세계지도자(글로벌리더)과정 연수생과 1일 협력(파트너십) 프로그램을 통해 강의 및 기관방문을 동행하며 한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과 관계망 구축의 기회도 준비했다.

박병호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공유한 지식과 경험이 연수생 개인이 근무하는 지방정부는 물론 중앙정부의 혁신과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우리나라의 선진 지방행정이 아프리카로 확산돼 국제사회에의 기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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