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산후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 진행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예비‧초보 부모의 산후 우울 대처능력을 키우고 부모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산후 우울증 예방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산후 우울감은 출산 후 80%에 달하는 산모들이 일시적으로 경험하는 증상으로, 10~20%의 산모에게서 증상이 더 악화된 산후 우울증으로 발전한다.

구는 오는 30일, 싸이랩(PsyLAB)의 임상심리전문가와 상담전문가를 초청해 ▷부부가 함께하는 클래스 ‘부모가 되는 건 처음이라’ ▷아내 클래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 행복한 엄마 되기 프로젝트’ ▷남편 클래스 ‘아내와 나, 그리고 우리 가족을 위하여’를 2시간 동안 강의한다.

참가 대상은 관내에 거주하는 첫 아이 출산 예정 및 출산 1년 이내 부부이며, 참가를 원하는 부부는 오는 28일까지 동대문구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이외에도 임산부의 산후 우울증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한 임산부를 대상으로 산후 우울증 선별검사를 실시한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임산부에게는 지속적인 방문관리 및 전문가 상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준희 보건소장은 “산후 우울증은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임산부의 정신건강과 우울증 예방을 위해 다양한 보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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