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자율개선대학 명단'을 공개 해 주목 받고 있다.

20일 정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대학 기본역량 진단" 1단계 가결과를 발표했다. 대학 323개교(일반대 187개교·전문대 136개교) 중 64% 수준인 207개교(일반대 120개교·전문대 87개교)가 1단계를 통과해, 예비 자율개선대학으로 분류됐다.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대학은 정원 감축없이 내년부터 대학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일반재정을 지원받게 된다. 

예비 자율개선대학 207개교를 제외한 나머지 116개교(일반대 67개교·전문대 49개교)중 총 86개교(일반대 40개교·전문대 46교)는 정원 감축 권고 대상인 '역량강화 대학', 정원 감축 권고와 함께 정부 재정을 차등 지원하는 '재정지원 제한 대학'(유형Ⅰ·Ⅱ)을 선정하는 2단계 진단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60% 가량을 ‘자율개선대학’으로 분류할 방침이었으나, 대학 측이 비율을 늘려달라고 교육부에 거듭 요청함에 따라 4% 가량 비율을 늘렸다.

반면, 2단계 평가 대상이 된 86개 대학은 추가 진단을 통해, 정원 감축 권고와 함께 일부 재정지원 제한을 받는 역량강화대학과 추가로 국가장학금과 학자금대출까지 제한되는 재정지원제한대학이 될 예정이다.

 마지막 3단계인 ‘재정 지원 제한 대학’으로 분류될 경우, 오는 2019학년도 신입생 모집에서부터 학생들의 외면을 받을 가능성이 무척 높아진다.

한편 교육부는 2018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최종 결과를 8월 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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