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항 요트마리나, 죽도 해양종합레포츠 센터에서 요트․서핑 체험

[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강원도 양양군이 지역 초․중․고 학생을 대상으로 해양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군은 최근 10여 년 동안 관광 패러다임의 변화 추세에 따라 서핑과 요트 등 해양관광자원의 부가가치를 선점하기 위해 요트마리나 건설, 서핑 체험지구 조성 등 해양레포츠 기반시설 조성사업에 집중 투자해왔다.

그 결과, 양양군이 동해안 해양레포츠 선도도시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해양관광 수요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이러한 해양레포츠 저변 확대 및 지역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 내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무료 요트, 서핑 체험 교실을 운영한다.

수산항 요트마리나에서 진행되는 요트 체험교실은 양양군요트협회에 위탁해 7월부터 11월까지 10기수까지 운영한다. 1기수 당 4일간 진행되며 딩기 요트와 크루저요트의 원리와 출․입항법 이론 교육을 실시한 후 실제 출항해 실기를 익힌다.

부산, 제주와 더불어 국내 3대 서핑 스팟으로 각광 받고 있는 죽도지구에 위치한 양양군 해양종합레포츠센터에서는 서핑 교육교실이 운영된다.

양양군서핑연합회에서 위탁받아 토, 일요일 주말을 이용하여 2일 간 총 18회 운영되며, 회당 초․중․고생 15명을 대상으로 서핑 교육과 실전 강습을 실시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강습을 원하는 단체, 학생은 전화 접수한 후 강습일자를 정해 참가하면 된다.

군은 강습 교재, 장비 등을 구비하고 강습자격이 있는 강사를 선정해 사전 안전교육을 시키는 등 참가자들의 안전과 내실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애 해양레포츠관리사업소장은 “청소년들에게 해양레포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관련 시설 이용 활성화를 위해 해양레포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며 “양양만의 특수한 해양레포츠 환경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체험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심신이 건강한 청소년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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