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과정 23명 수료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21일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경력자 과정’ 수료식을 개최하고, 이 자리를 통해 총 23명이 수료했다. 특히 이번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경력자 과정의 수료생 중 14명은 6~7월 베트남,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페루 등에 자문관으로 파견돼 해당국가에서 한국의 우수한 전자정부를 전파하는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로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과정은 2014년 전자정부 해외상담사(글로벌컨설턴트) 과정으로 개설돼 2017년까지 전자정부 해외진출 전문 인력 319명을 양성했다. 이 과정을 수료한 전문가들은 현재 국내 및 해외 각국에서 전자정부 서비스를 구축하고, 사이버 보안 전문가로서 전자정부 해외사업에 참여하는 등 우리나라 전자정부를 세계에 널리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하고 있다.

2주간 진행된 본 과정에서는 공공과 민간의 정보기술(IT)·전자정부 경력자를 대상으로 해외 국가로부터 수요가 높은 전자정부 정책, 우수 사례, 피씨피(PCP : Project Concept Paper) 작성, 국제협력 등 해외진출에 필요한 분야를 집중 교육했다.

특히 PCP 작성 교육을 통해 개도국에서 원하는 전자정부 사업계획서 작성 역량을 키워, 무상원조사업, 차관사업, 국제기구사업 등 전자정부 국제협력사업 발굴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교육 기간 중 전자정부 경력자인 교육생들 간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간담회 시간을 마련해 향후 자문관 활동에 대비한 관계망 구축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실시한 전자정부 해외진출전문가 경력자 과정의 주요 교육 내용은 ▷전자정부의 이해 ▷전자정부 법·제도 ▷정보보호 및 보안 ▷정보통신 인프라(기반) 정책 ▷국제개발 협력의 이해 ▷다자개발은행 사업 ▷개도국 전자정부 사업계획서 작성 ▷전자정부 우수사례 전수방법 등이다.

김기병 행정안전부 글로벌전자정부과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수료한 전자정부 해외진출 자문관들은 협력 국가에 1회성 지원이 아닌 지속적 협력 및 조언을 제공할 수 있어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확대 보급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 수료생들이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해외진출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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