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몰래카메라 탐지기, 실시간 지능형 화재경보 기술 개발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김부겸)는 국민 생활 속 불안요소 해결을 위한 연구개발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22일 서울역 대회의실에서 ‘국민 체감형 재난안전 아이디어 공모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난 5월25일부터 6월8일까지 국민들이 제안한 재난안전분야 아이디어 120여건을 대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분야별 아이디어로는 기술 필요성·시급성, 국민 체감의 사업추진 파급효과, 현장 활용성 등 우선순위 평가지표에 따라 전문가 평가를 통해 총 12건이 선정됐다.

지진분야에서는 ‘행동공학기반 재난 취약자 대피 특성 규명 기술 개발’, ‘다중이용 시설용 스마트 재난 대응 시스템 개발’, ‘실내조명을 이용한 지진발생 체감 극대화를 통한 초기 대피 유도 센서 개발’ 등 3건이 선정됐다.

화재분야에서는 ‘공동주택 화재현장의 통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개인 맞춤형 경보 및 대피 안내 시스템 개발’, ‘공동주택시설 지능형 화재상황 조기경보/대피유도 기술개발’, ‘재난 발생 시 건축물 내의 최적 대피로 정보 제공을 통한 구조 유도 시스템 개발’, ‘화재발생 등 재난시 효과적인 골든타임 경보 알림 시스템 구축’ 등 4건이 선정됐다.

산업현장분야에서는 ‘폭발위험지역 근로자를 위한 정전기 측정 및 제전용 스마트 밴드 개발’, ‘산업현장과 공공 시설물의 고장예지 및 건전성 관리 시스템 개발’, ‘사물인터넷 기반의 스마트센서를 활용한 도심지 건설현장 주변 건축물에 대한 상시안전 관리시스템개발’ 등 3건이 선정됐다.

치안분야에서는 ‘몰래카메라 범죄 예방을 위한 한국형 올인원 몰래카메라 탐지기 개발’, ‘메신저와 착용 단말을 통한 범죄 정보 제공 및 성범죄 신고 기술 개발’ 등 2건이 선정됐다.

향후 행정안전부는 아이디어 제안자와 전문가 협업을 통한 사업기획위원회를 구성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과제가 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재난안전 분야별 전문가 자문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국민 체감형 재난안전 연구과제 아이디어가 2019년 국가연구개발 신규과제로 예산이 편성 될 수 있도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와 예산 적정성 및 투자 효과성을 협의·지원할 예정이다.

배진환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조정관은 “재난안전분야 연구개발 대상 과제를 국민들이 직접 제안하게 함으로써 그동안 생활문제 해결에 적절한 대응이 곤란했던 부분에 대해 체감효과를 높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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