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측정기 무상증여 업무협약으로 1500명 무상 제공

[속초=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속초시는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인 당뇨병의 관리 강화를 위해  7월부터 혈당측정기 무료대여사업을 실시한다.

당뇨병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6위의 질환으로 당뇨병의 유병율은 2009년에 9.9%, 그리고 최근에 13.7%까지 급격히 증가하여 30세 이상 성인의 7명 중 한 명,  65세 이상 노인에서는 3명 중 한 명이 당뇨병을 앓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속초시보건소와 혈당측정기 제조업체인 ㈜아이센스는 혈당측정기 무상증여에 대한 공동업무 협약을 6월 22일15시 30분 체결하고 관내 당뇨환자 1,500명에게 무상으로 혈당측정기를 제공하게 되었다. 

대여 대상은 관내 주소지를 둔 당뇨진단을 받은 환자로 신분증, 당뇨병 처방전 또는 의사 진단서(소견서)를 가지고 보건소로 방문하여 신청하면, 혈당측정에 필요한 기기와 약 5개월 사용분량의 소모품 일체가 지원되어 당뇨환자의 검사지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함수근 속초시보건소장은 “효과적인 당뇨조절을 위해서는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자가 측정관리가 필요하다”며, “질환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교육과 다양한 지원으로 시민의 건강한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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