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역사적 장소, 생태환경 탐방 등 마을 교육

광태소극장에서 연기수업(발성연습)하는 아이들 <사진제공=관악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관악구(구청장 유종필)가 주민의 잃어버린 공동체 마인드를 회복하고 마을에 대한 애향심을 심어주고자 오는 30일부터 가족, 또래와 함께 관악의 숨겨진 보물과 이야기를 찾아가는 ‘우리마을 보물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우리마을 보물찾기’는 주민이 마을의 숨겨진 명소, 역사적 장소, 생태환경 등을 직접 탐방하며 마을의 숨겨진 교육자원, 이야기를 스스로 발견함으로써 주민의 마을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마을교육을 활성화 하는 마을탐방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초등학생과 그 가족은 단순히 짜여진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것에서 벗어나 직접 마을의 소중한 자원을 탐방하고 발굴해 나가는 등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또래 간, 가족 간 같은 다양한 체험의 장을 공유함으로써 친밀감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프로그램은 초등학생을 둔 가족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오는 30일부터 11월까지 총 8번에 걸쳐 월 1~2회 진행된다.

회당 코스내용은 ▷6월: 관악의 역사기행 오리엔티어링, ▷7월: 마을탐방 및 체험코스, ▷8월: 미디어 영상체험, 관악산 숲 속 및 도림천 생태기행, ▷9월: ‘난곡생태공원’과 ‘선우공원’ 오리엔티어링, ▷10월: ‘보라매공원’ 오리엔티어링, 관악의 문화와 함께하는 오리엔티어링, ▷11월: 덕수궁(경운궁) 궁궐 여행 오리엔티어링으로 구성돼 있다.

본 프로그램은 관악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2017년 ‘동네마실’ 프로그램이라는 명칭으로 시작, 13개 코스를 21회 운영하여 총 431명의 학생과 가족에게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우리마을 보물찾기’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전월 25일~30일에 관악마을지원센터, 관악구청 홈페이지(관악소식), 유선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선착순이며, 6월30일에 시작되는 첫 프로그램은 기간에 상관없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우리마을 보물찾기는 가족, 친구와 함께 우리 마을을 더 좋은 교육환경으로 만들고 마을교육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는 학생중심의 참여형 혁신교육”이라며 “학생,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문의는 관악마을지원센터와 관악구청 교육사업과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