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보건의료원 폭염관리 교육 프로그램 운영

[청양=환경일보] 박병익 기자 = 청양군은 최근 10년간 폭염일수가 증가해 온 추세에 따라 올 여름도 폭염이 예상되자 온열질환자 등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강관리 교육에 나섰다.

청양군 보건의료원 폭염관리 프로그램<사진제공=청양군>

군 보건의료원은 내달 31일까지 각 마을회관을 방문해 기본적인 주민 건강 체크,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정보 및 대처방법 등을 교육하는 폭염대비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일사병은 고온의 환경에 노출되어 체온이 37∼40℃ 사이로 상승하고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상태를 말한다. 증상으로는 땀을 많이 흘리고 빠른 심박 수, 두통, 오심, 구토 등이 나타난다. 이 경우 서늘한 곳에서 쉬며 시원한 음료, 특히 염분이 포함된 음료를 마시게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병원에서 수분과 염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다.

열사병은 일사병과 다르게 중추신경계의 기능 이상으로 고열이 나지만 땀은 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증상으로는 40℃이상의 고열, 덥고 건조한 피부, 의식장애가 있다.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는 응급 상황이므로 환자에게 찬물을 뿌리며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 즉각적으로 처치하지 못하면 사망할 확률이 높다.

군 보건의료원은 폭염기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 열사병 초기증세가 보일 경우에는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후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시라고 강조하고 있다.

군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정오부터 오후 5시 사이에는 가능한 야외활동을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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