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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 으뜸 일자리 기업 100개 선정사내하청 노동자 직접고용 등 근무여건 개선으로 만족도 높아

[환경일보] 고용노동부가 6월25일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의 첫 번째 주인공으로 선정된 100개 기업을 발표했다. 선정된 100개 기업은 민간기업이 93개, 공기업이 7개이다.

일자리 으뜸기업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일자리를 늘리거나 일자리의 질을 선도적으로 개선하는 사례가 나타남에 따라 이러한 노력을 인정․격려하고자 마련된 제도이다.

일자리위원회 제1차 회의(3017.6월)에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에 새로운 일자리 훈장을 만들어 달라”는 경영계의 건의가 있었으며, 이에 대통령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데 역할을 해주시면 언제든지 업어드리겠다”고 답한 바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지난 올해 1월 선정계획을 발표하고, 2월에는 국민 공모를 거쳐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명칭을 정했다.

이후 고용보험 DB 분석, 지방고용노동관서 발굴 및 국민추천을 통해 후보기업을 발굴하고, 현장조사 및 노사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100개 기업을 선정했다.

으뜸 일자리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들은 일자리를 증가시켰을 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도 우수했다.

이번에 선정된 민간기업(93개소)은 일자리 증가가 많을 뿐 아니라 일자리의 질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93개 으뜸기업은 지난 1년간(2017.5~2018.4월) 총 1만3602명의 일자리를 늘렸으며, 기업당 평균 146명(고용증가율 36.8%)의 고용을 창출했다.

이는 우리나라 30인 이상 기업이 같은 기간에 기업당 평균 2.3명(고용증가율 1.4%)의 고용을 창출한 것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으뜸기업의 이직률과 기간제 사용 비율은 30인 이상 전체기업에 비해 훨씬 낮은 수준으로 일자리의 질 면에서도 우수하였다.

한편 고용노동부는 청년채용, 정규직 전환, 민간의 일자리창출 지원 등이 우수한 인천항만공사 등 7개 공기업도 으뜸기업으로 선정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물류·건설 분야 지원 사업을 개발해 2017년 6994개의 민간 일자리를 창출했고, LH는 청년인턴·경력단절여성·시니어·장애인 채용을 확대(2016년 1431명→2017년 1799명)했다.

고용증가량(왼쪽)과 고용증가율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사내하청 노동자 직접고용

대표기업들의 고용의 양·질 개선 노력을 살펴보면, 먼저 핸즈식스 주식회사는 2017년 7월 노조 결성 이후 노사 간 협의로 219명의 하청업체 노동자를 전원 정규직으로 직접고용 했으며, 이를 통해 노동자 고용안정성과 이직률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주)현대백화점은 2018년 1월 파견·도급 직무 중 회원상담실 등 12개 직무의 609명을 정규직으로 직접 고용했으며, ㈜아이에스시는 3년간 총 75명의 생산제조 계약사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한화큐셀코리아(주)는 노사합의를 통해 기존 3조3교대를 4조3교대로 전격 개편(2018년 4월 전면적용)해 실 노동시간을 주 56→42시간으로 단축(주 휴일 1일→2일)하고, 교대제 개편으로 창출된 일자리에 500여명의 지역인재를 신규 채용했다.

(유한)기흥모터스는 미취학 자녀 여성노동자에게 금요일 4시간 단축근무, 초등학교 입학 자녀 여성노동자에게 2개월 특별휴가 등 여성 임원들이 출산 및 육아를 거치며 느낀 어려움을 토대로 ‘임신-출산-육아’ 단계별 복지를 마련해 2013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이직률(왼쪽)과 기간제 비율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주)LG화학은 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특허 개방(2천여건), 협력사에 매년 700억원 이상 저금리대출(상생펀드) 지원, 하도급 대금 결제 100% 현금 지급 등 상생협력·동반성장을 선도하고 있다.

아울러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누리의 근무여건 조성 및 고용 확대에도 힘써 현재 중증장애인 95명이 근무하고 있다.

㈜여행박사는 여성 고용 우수기업으로 전체 노동자 중 여성이 70%가 넘으며, 팀장급 이상 관리자 중에서도 50%가 여성인재이다. 또한 직원만족이 곧 고객만족으로 이어진다는 기업 정신으로 주 노동시간을 37.2 시간(월 1회 금요일 휴가 등)으로 운영하고 있다.

㈜와이지-원은 정년퇴직 이후에도 능력 중심으로 노동자를 재고용해 현재 60세 이상 노동자 29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장애인고용의무보다 많은 장애인을 채용하면서 전문 수화통역사를 지원받아 배치하는 등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사업 성장에 따라 활발하게 청년 신규인력을 채용해 2014년 200명에서 2018년 1000여명으로 노동자가 증가했으며, 직원 복지를 위해 사내 요리사, 헤어․네일, 의원 등 다양한 특수직렬 노동자를 직접 채용하는 특색 있는 기업이다.

SK 하이닉스는 R&D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최근 2700여명의 신규인력을 채용했으며, 이천시 노인복지관과 연계한 행복교복 실버천사(교복 리폼) 사업 실시, 장애인 표준사업장 행복모아 설립 등을 통해 장년·장애인 일자리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다.

금리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지원

일자리 으뜸기업에는 신용평가․금리 우대, 세무조사 유예 등 150여개의 행·재정적 인센티브가 1년∼3년간 제공된다.

아울러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기업이 사회에서도 존경받을 수 있도록 일자리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협력해 일자리 으뜸기업 우수사례 홍보를 지속적으로 실시·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일자리 으뜸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다른 기업의 벤치마킹을 유도해 ‘좋은 일자리 만들기’ 분위기가 확산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김영주 장관은 “이번에 선정된 일자리 으뜸기업을 보니 일자리를 많이 늘린 기업이 일자리의 질도 좋고, 일자리의 질이 좋은 기업이 일자리도 많이 창출하는 선순환적 관계에 있었다”면서, “고용노동부는 매년 좋은 일자리를 많이 늘리는 기업을 발굴해 으뜸기업으로 선정하고 관련된 지원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일자리위원회 이목희 부위원장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들은 존경과 박수를 받아야 마땅한 기업들”이라며, 양질의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규제개선, 민관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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