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 28. 산불피해 응복복구 마무리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 = 지난 3월 28일 발생한 고성산불로 인해 78억원이라는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고성군 농어촌 폐기물처리시설의 응급복구 마무리와 더불어 국도비 지원 등을 통해 항구복구를 빠르게 추진하고 있다.

복구 사업벼로 살펴보면 생활자원회수센터의 보수에 7억원, 새로운 압축밴딩시설을 포함한 대형파쇄시설에 15억원을 투입하여 올해말 완공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현재 자동제어시스템 소실로 가동중지된 소각시설에 대해서는 97억원을 투입할 계획으로 현재 실시설계중이며, 2020년 6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음식물처리시설은 현재 반자동으로 전환하여 1일 8톤의 음식물 폐기불을 기존과 같이 처리하고 있으며, 내구연한이 도래한 매립장증설에 대해서도 59억원을 투입, 2019년 완공을 목표로 현재 실시설계중이며, 고성군 농어촌폐기물처리시설의 정상화를 위해 고도화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루동안 소각용폐기물 20톤, 매립용폐기물 22톤, 음식물폐기물 7톤 등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며, 시설피해 후 4. 2. ~ 6. 15. 까지 속초시로의 1일 7톤의 소각용 폐기물이 반출, 추진되었으나, 올 하반기에는 속초시 사정에 의해 중단됨에 따라 1일 발생되는 총 42톤 중 태백시와의 협의를 통해 1일 2톤, 주 14톤을 반출할 계획이며, 나머지 40톤은 현재로서는 2020년까지 매립해야 하는 상황으로 매립장의 현재 수용능력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타시군 등에 위탁처리로 인한 폐기물 처리비용의 증가 억제와 반입되는 폐기물의 양을 줄이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행정적으로 분리배출철저 홍보 및 단속을 통한 과태료 부과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며, 군민들 모두가 자발적으로 솔선수범하여 분리배출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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