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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안전 농산물 생산 위한 ‘병해충 방제 미생물제’ 사용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이상엽 농업연구관
이상엽 농업연구관

[환경일보] 강다정 기자 = 우리나라의 친환경 농산물 시장 규모가 2015년에 1조3천억 원, 2017년에는 1조5천억 원에 달했으며, 2020년에는 2조5천억 원 규모로 시장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친환경 농자재로서 농업미생물제 사용 또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생물제는 친환경농업과 유기농업에 사용이 가능하며, 작물 병해충 방제에 화학농약을 사용하는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또한 종자 처리 단계는 물론 생육 전 과정에서 사용이 가능한 데다 수확 중에도 작물에 잔류 걱정 없이 병해충을 방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통 병해충 방제 미생물제는 농업미생물제 등록에 관한 관련 법률 2종에 따라 등록된다. 우선 친환경농어업육성법에는 유기농업자재목록공시제가 있으며, 여기에는 미생물 동정, 독성, 비해나 약해시험이 포함된다.

이 자재는 병해충 방제 효과와 성분함량 등을 보증하지 않으며 친환경농산물 생산을 위해 사용 가능한지만을 검토한 것으로 2017년 기준으로 병해관리용, 해충관리용, 병해충관리용 등 94품목이 등록돼 있다.

두 번째로 농약관리법은 천연식물보호제로 미생물농약과 생화학농약이 포함되며 살균제, 살충제 등이 있다. 미생물 동정, 독성, 약해시험 등이 포함되고 병해충에 대한 방제효과 성적을 제출해야 하며 적용대상 작물명, 병해충명, 균수 등 관련 사항이 라벨에 표기돼 있어야 한다.

2017년 기준 27종의 미생물농약이 등록돼 있다. 최근에는 거의 모든 미생물제가 등록비용이 저렴한 유기농업자재목록공시제로 등록되고 있으며, 병해충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목적에 맞는 적정 미생물제를 선택해 병해충이 발생하기 전에 예방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미생물제의 특성에 맞게 처리하면서 환경관리도 가능하다. 화학농약을 사용하는 농업인은 미생물제가 과연 효과가 있는 것인지 알 수 없어 미생물제 사용을 망설이는 경향이 있다.

이럴 때는 병해충이 발생하기 전 예방적으로 미생물제를 사용하고, 병해충 발생이 심해지면 화학농약을 뿌렸다가 다시 병해충 발생이 줄어들면 미생물제를 사용하는 방법으로 화학농약의 사용량을 줄여나갈 수 있다.

이러한 방법을 통해 보다 안전한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고 농업생태계를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미생물제를 이용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바라는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업 생태계 보전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

최근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늘면서 이에 부응하기 위해 내년 1월 1일부터 농약 잔류허용기준이 설정되지 않은 농산물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농약 불검출 수준인 0.01㎎/㎏로 적용하게 되는 ‘농약 허용물질 목록 관리제도(PLS)가 시행된다. 등록 화학농약이 없어 방제가 곤란한 경우, 미생물제가 안전 농산물 생산에 답이 될 수 있다. 미생물제를 이용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바라는 안전 농산물을 생산하고 농업 생태계 보전이 이뤄질 수 있길 바란다.

강다정 기자  es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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